서천은 옛날부터 호칭이 많은 지역이다. 설림(舌林), 서림(西
林), 서주(西州) 그리고 서천(舒川)이라고 근대에 와서는 그리
부른다. 그 전에 남양이라고 부를 때도 있었다. 서천이란 호칭
은 금강을 사이에 두고 작은 냇물이 펼쳐져서 수려한 지역을 이
룬곳이라 하여 서천이라고 부르게 되었다 한다.
서천에 본관을 둔 성씨는 서림이씨(西林李氏)가 있으며, 집성
부락을 이루고 토성(土姓)으로는 백(白), 나(羅), 구(丘), 노
(盧), 이(李), 정(丁), 전(全)씨가 있으나 현재는 김해김씨(金海
金氏)가 가장 큰 대성이다. 서천에 본관을 둔 서림이씨의 시조
는 고려때의 공신으로 서림군에 봉해진 18세손 이세공이 처음이
되어 20세손 이언충이 고려의 원훈이 되어 서주군에 봉해짐으로
써 연안이씨(延安李氏)에서 분적 이곳을 본관으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