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복 한(卜 僩)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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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홍성문화원 | 등록일 | 2004-07-09 | 조회 | 4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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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한은 면천사람으로 복위룡의 아들이다. 자는 의숙(毅叔)이
요, 호는 구암(久菴)이다. 조선 왕조 태종 11년 경인년 (1410) 에 금마면 여주에서 출생하였는데 어려서부터 문학에 재주가 있 고 부모를 봉양하는데 극진하였다. 세종때에 광흥수 호조정랑 (廣興守 戶曹正郞)이 되었다가 초선(抄選)에 들어가 장령(掌 令) 에 이르렀다. 그때 왕은 본래부터 그의 학문과 효성을 알 고 특별히 거마를 내려 부모를 받들 어 서울로 올라오게 하니 세 상 사람들이 임금의 융성한 대우에 모두가 흠앙(欽仰) 하였다. 그 후 단종이 왕위에서 물러나자 슬을 버리고 고향에 내려왔 다. 문을 닫고 인사를 끊었으나 다만 부모를 섬기는 도리는 추 호도 변함이 없었다. 세종 23년 아버지의 상사를 당하여 예의 를 갖추어 안장한 후 3년을 여막(廬幕)에서 거처하 였는데 기사 이적(奇事異蹟)이 많이 있었다고 한다. 하루도 쉬지 않고 세 번 씩 산소를 가는 데, 폭우나 폭설도 그때가 되면 개었고 산소의 잡초를 오작이 와서 뽑아주었다. 어머니를 위 하여 먼 곳에 가 서 물을 길어왔는데 그때마다 하룻밤 사이에 집 근처에 우물이 생기기도 하 였다고 한다. 단종 계유년에 조정이 효자첩(孝子 帖)을 올린 것이 명나라 조정에까지 알려져 명제(明帝) 로부터 칭찬하는 국서가 보내져 여주동에 비문을 세웠다고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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