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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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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루(永南樓) (충청남도 문화재자료 제12호) 



천안 삼거리공원 호숫가에 있는 누각이다. 조선 선조 35년(1602)에 세워진 화축관(華祝館)의 문루(문간채)로 추정된다. 화축관은 군수 노대하(盧大河)가 지은 것으로 당시 임금이 온양온천에 행차할 때 임시로 머물던 별궁으로 사용했던 곳이며, 임진왜란이 일어난 뒤 천안 군수 노대하(盧大河:1546~1610)가 천안정관(天安正館)으로 세웠으며, 1666년(현종 7)에 조경빈(曺敬彬)이 새로 고쳐 지었다. 역대 임금의 행차가 이곳을 지나고 영호남(嶺湖南)의 관문이었다.
일제강점기인 1919년 현재 중앙초등학교 정문자리에 옮겨져 경찰서 숙소, 헌병대 사무실로 사용되었다. 해방 후에는 학교 관사로 활용되다가 헐리고, 현재는 문루인 영남루만 남아있다. 1959년 현재의 위치로 옮겨 세운 것이다.
현재 건물은 정면 3칸, 측면 2칸 규모의 팔작기와집에 12주(柱)의 돌기둥으로 되어 있으며,
4면에 난간을 설치하였다.
건물 내부에는 현종 11년(1670)에 우암(尤庵) 송시열(宋時烈, 1607~1689)이 지은 [천안현화축관기(天安縣華祝館記)]가 남아있다.
지금의 건물은 최근에 보수, 정비하였으며 사각의 높은 돌기둥 위에 누각이 세워져 있다.
또한, 천안삼거리 연못가에 위치하고있어, 영남루위에 서있으면 마치 신선놀음이라도 하고있는 것 같은 착각을 일으킬정도로 풍경이 아름답고 사방에 능수버들이 축축 들어진 것이 마치 늘씬한 여인을 보는 것 같다.
영남루는 1984년 5월17일에 충청남도 문화재자료 제12호로 지정되었다.



자료정리 아우내문화원 향토문화연구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