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의당금동보살입상
소개
1974년 충청남도 공주시 의당면 송정리의 한 절터에서 출토된 보
살상으로, 높이는 25㎝이며, 현재 국립공주박물관에 소장되어 있
다.
내용
종 목 국보 247호
명 칭 공주의당금동보살입상(公州儀堂金銅菩薩立像)분 류 금동불
수 량 1구
지정일 1989.04.10
소재지 충남 공주시 중동 284-1 국립공주박물관
소유자 국유
관리자 국립공주박물관
1974년 충청남도 공주시 의당면 송정리의 한 절터에서 출토된 보
살상으로, 높이는 25㎝이며, 현재 국립공주박물관에 소장되어 있
다.
머리에는 삼면보관(三面寶冠)을 쓰고 있는데, 가운데에 작은 부
처가 표현되어 있어 관음보살을 형상화한 것임을 알 수 있다. 이
마는 머리카락이 반쯤 내려와 덮고 있으며, 양 옆으로 땋은 머리
는 귀를 덮고 어깨까지 길게 내려왔다. 4각형에 가까운 얼굴은
눈·코·입을 큼직하고 시원스럽게 표현했으며, 입가에는 약간
의 미소를 머금고 있다. 목에는 긴 목걸이를 하고 있는데, 그 목
걸이에 연결된 구슬띠가 가슴 아래로 내려오다가 두 갈래로 갈라
져 양쪽 무릎까지 이어지고 있다.
신체에 밀착된 얇은 옷은 넓은 양 어깨로부터 내려와 배 아래부
근에서 X자로 교차되었다. 팔에 걸친 옷자락은 양 옆으로 내려
와 대좌(臺座)를 덮으면서 돌출되었다. 옷자락에 표현된 주름은
조각이 깊고 힘차게 되어있어 평온한 얼굴 표정과 대조를 이루
고 있다. 양 손에는 팔찌를 끼고 있는데, 오른손은 가슴부분까
지 들어 손바닥을 밖으로 하고 연꽃봉오리를 잡고 있으며, 아래
로 내린 왼손에는 보병(寶甁)을 쥐고 있다. 보살이 서 있는 대좌
는 원형을 이루고 있으며, 표면에는 엎어놓은 8장의 연꽃무늬를
새겨 놓았다.
튀어나온 부분의 도금이 일부 벗겨졌을 뿐 금색이 우수하고 출토
된 곳이 확실한 보살상으로 안정된 표현기법과 배꼽부분에서 교
차된 구슬장식, 둥근 연꽃무늬 대좌 양식 등에서 7세기 백제 때
의 작품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