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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 맹고불 유물 (傳世 孟古佛 遺物)

전세 맹고불 유물 (傳世 孟古佛 遺物)

소개

명 칭 : 전세 맹고불 유물 (傳世 孟古佛 遺物)

분 류 : 중요민속자료 제225호

주 소 : 아산시 배방읍 중리

수 량 : 1 괄 (5점)

지정일 : 1990년 10월 10일

소유자 : 맹흥렬

관리자 : 맹흥렬

내용

조선초기의 청백리(淸白吏), 정치가였던 고불 맹사성의 유품으로 전하는 유물들 이다.


* 옥적(玉笛)

백옥으로 만든 젓대로 대나무 세도막(마디 세 개)을 깎아 새겼다. 구멍이 7개 인데 소리는 지금 쓰는 대금(大琴)소리와는 다르고 악학궤범(樂學軌範)의 중금 (中琴)과도 다르다. 그러나 다른 옥적(玉笛)에 비해서는 비교적 잘 만든 작품으로 약간의 음정차는 있으나 고른 음정을 갖고 있다. 실제로 사용된 것이라기 보다는 옥이 가지는 상징성을 살려 상징적인 악기로 사용되었을 가능성이 높다.


* 백옥방인(白玉方印)

도장의 손잡이 부분에 앉아 있는 사자를 큼직하게 새긴 옥제(玉製)의 도장 이다. 머리가 크고 큰 귀를 늘어드리고 있으며 수염까지 표현하였다.


* 벼 루

가운데 둥근 연면을 두고 그 주위에 한 그루의 단풍 고목 나무에 포도덩굴을 틀어 올렸는데 풀 섶의 개구리, 포도송이, 덩굴에 매달린 원숭이와 바위 위에 앉아 서로 정답게 바라보는 두 마리의 원숭이들을 사실적으로 양각하여 조선 시대 공예품에서는 보기 어려운 회화적인 정밀묘사를 하고 있다.


* 수정비녀

수정을 대나무 밑둥처럼 다듬어 머리를 만들고 몸통에 구리판을 말아 끼웠는데 원래의 수정제 끝 부분이 있었으나 지금은 없어졌다. 표면이 풍화되어 운모질 (雲母質)이 드러나 있다. 수정제 머리에 촉을 만들어 구리관 속에 3㎝쯤 꽂았 고 구리판은 말아서 주석땜을 하였다.


* 표 주 박

해당화의 밑둥치로 만들었으며 휴대용 바가지이다. 해당화의 중심뿌리뿐 아니 라 주변의 잔뿌리를 살려 안을 깎아 만들었는데 안팎에 옻칠을 하였다.

유물중 옥저와 도장의 죽관이나 시문구는 음악에 깊은 조예를 가졌던 고불 맹사성 정승의 면모를 살펴 볼 수 있는 유품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