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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원사지 석조 (보물 102호)

보원사지 석조 (보물 102호)

내용

서산 마애삼존불상이 있는 곳에서 용현리 계곡을 흐르는 강당천 

상류로 약 2km쯤 올라가면 사적 제 316호로 지정된 보원사지가
있다. 그곳에 커다란 장방형의 화강석 통돌의 내부를 파내서 만
든 석조가 있다. 보원사지 석조는 현재 남아있는 석조 중에서
가장 큰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장방형의 석조 안쪽과 위쪽만
정밀하게 만들고 바깥쪽은 거친 다듬자국이 남아 있는데 혹시 땅
에 붙어두고 사용했을지도 알수 없다. 석조의 바닥에 직경 약
8cm 정도의 원형 배수구를 만들어 물을 빼낼수 있도록 하였고 아
래로 내려 갈수록 벽이 두꺼워져 중후한 느낌을 주고 있다.
석조의 크기는 전체 길이 348cm(안쪽길이 309cm), 폭 175cm(안
폭 137cm), 높이 65cm로 많은 물을 저장할 수 있다. 조각의 수
법이 간결하고 소박하여 웅장한 느낌을 주는 것으로 신라말~고려

초의 특징을 잘 보여주는 석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