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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충신 장군 유물 (중요민속자료 36호)

정충신 장군 유물 (중요민속자료 36호)

내용

충무공 정충신 장군은 조선 중기의 무신으로 자는 가행(可行) 호 

는 만운(晩雲) 본관은 금성(錦城)이며 시호는 충무(忠武)이다.
선조 25년(1592) 임진왜란시 광주목사 권율의 휘하에서 종군하였
고 권율의 장계를 가지고 의주행재소에 갔다가 병조판서 이항복
의 신임을 받아 학문과 무예를 닦았다. 그리고 그 해 겨울 무과
에 급제했다. 광해군 13년(1621) 만포첨사(滿浦僉使)로 부임 국
경을 재정비하였고 1624년 이괄의 군사를 황주와 서울 안현(鞍
峴)에서 무찔러 진무공신 1등이 되었고 금남군에 봉해졌다.
인조 25년(1627) 정묘호란 때 8도 부원수로 청군(淸軍)3만을
황주(黃州)에서 방어 청군을 철군시켜 서북지방을 회복하였다.
인조 11년(1633)에 10만 양병, 축성 등 국방력 강화에 대한 건의
와 청나라에 가는 사신 김대건(金大乾)을 머무르게 하고 상소
한 사건으로 당진에 유배되었다. 다시 장연(長淵)으로 옮겨 유
배되었다가 곧 풀려나 포도대장, 경사도 병마절도사를 역임했
다. 천문, 지리, 의술에 능통했고 청백리로 이름이 높다. 숙종
11년(1685) 충무공 시호를 받았다. 현재 금남군 충무공 정충신
장군의 영정과 위패를 봉안한 진충사(振忠詞)에 중요민속자료
제 36호로 지정된 장군의 유품 5점이 보존되어있다.

◎ 영정(影幀) : 장군의 생전 모습을 석채로 채색한 초상화로
흉배의 그림이 추상적으로 다호를 표현한 것이 특이하다.

◎ 갑옷 : 생전에 입던 군복으로 훼손이 심한 편이며 목면 3겹
을 2cm 간격으로 호아서 누빈 위에 황색비단을 입히고 그 위에
징을 박았으며 어깨의 견장을 철로 만들고 가슴부분 일부분에만
가죽을 입힌 흔적이 있다.(총길이 116cm, 품길이 25cm, 화장
60cm, 소매부리 40cm, 목 둘레는 U자형으로 둥글게 파 져있다.

◎ 서군사명기(西軍司命旗) : 서군사명기는 1매로 멸자색(滅紫
色) 바탕에 주황색(朱黃色) 문자를 아푸리케한 기(旗)로서 총길
이 138cm, 너비 55.5cm로서 저황색 운보단 바탕에 ''서군사명(西
軍司命)이라고 쓰여 있다. 가장자리는 세로 16.5cm, 가로 19cm
로 주황색으로 비단을 호아 붙였다.

◎ 향로(香爐), 향합(香盒) : 충무공 시호 교지와 함께 숙종 11
년(1685) 하사한 것으로 향로는 수각(獸脚)이 다린 삼족기로 뚜
껑에 뿔 달린 용의 장식이 달려 있다. 향로의 몸에는 추상적인
구름과 산이 양각되었고 향합은 수각의 삼족기에 꼭지달린 뚜껑
이 달려 덮여있는데 향로에 비래 소박하고 문향이 없다. ( 크

기 : 향로 15cm * 20cm, 향합 11cm * 10c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