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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 여미리 석불입상 (유형132호)

서산 여미리 석불입상 (유형132호)

내용

서산시 운산면 여미리 이문안 마을 야산 아래에 서 있는 석불입 

상이다. 이 불상은 화강암으로 조성하였는데, 앞면에는 얼굴과
손등을 비교적 섬세히 조각한 반면 뒷면은 거친 정(釘)자국이 그
대로 남아 있다. 얼굴의 이마에 백호가 있고 머리에 보관(寶冠)
을 썼는데 화불(化佛)이 새겨져 있으나 마멸이 심한 편이다. 머
리부분은 어깨에 직접 연결되도록 조각하였고 목에 삼도(三道)
가 목걸이처럼 늘어져 있다. 옷자락은 우견편단(右肩偏袒)처럼
내려와 있고 아래의 옷자락은 형식적인 반원형을 이루며 손은 왼
손을 치켜들고 오른손은 아래 배 부분에 받쳤는데 수인은 알 수
없다. 전체적인 조각법이 형식에 흐르고 불상의 귀가 어깨까지
내려온 모양 등으로 보아 고려시대에 지방화한 양식의 불상으로
추정된다. 이 석불은 1970년도에 현 위치에서 1km쯤 떨어진 용
장천(龍獐川)정비 사업 때 발견되었는데 주민들이 지금의 위치
에 세운 것으로 목이 부러졌던 것을 복원하였다.
총 높이는 310cm, 얼굴길이 90cm, 몸 길이230cm, 어깨폭

76cm, 얼굴폭45cm, 귀길이 40c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