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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 김두징 묘비 (유형146호)

서산 김두징 묘비 (유형146호)

내용

김두징(金斗徵)은 인조 24년(1646)에 태어난 숙종 4년(1678) 32 

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으며 조부의 김홍필(金弘弼) 부는 김자진(金自珍)이다. 김두징의 넷째 조부 김홍욱(金弘郁)이 사사된 장빈과 유배되어 죽은 아들의 억울함을 상소하여 효종의 격분을 사서친국을 받다 장사(杖死)한 후부터 후손들이 벼슬길에 나가지 못하게 되자 그도 선비로서 학업에만 열중하다가 사망한 후에 이조참판(吏曺參判)으로 증직되었다.
김두징이 아들 김유경(金有慶)은 영조때 대사헌(大司憲), 공조판서(工曺判書), 도승지(都承旨)등을 역임하였다. 김유경이 부친에 대한 효심이 지극 하여 중국의 해중오석(海中烏石)을 구해 경종 1년(1721)에 묘비를 세웠다.
화강암으로 장방형의 비좌대를 조성하고 4면에 운문을 조각하
였다. 그 위에 오석으로 비신을 세우고 비신의 상단부 사면
에 ''증이조참판 성균생원김두징묘비명'' 이라고 전서로 새기고
비문을 비신사면에 해서체로 음각하였다. 특히 비개석의 밑 부분
에 목조 건축과 같이 연목과 부연 2출목의 공포가 조각되었고 지
붕의 사면에 얕은 기와꼴을 양각하고 그 위에 머리를 바깥으로
향한 두 마리의 용이 서로 지붕과 용마루를 이루고 있는 형상을
조각하였다. 이수와 가첨석이 붙어 있는 매우 보기 드문 형식
의 비이다. 총 높이 310cm, 비개석 높이 90cm, 비신 높이

177cm, 비신폭 70cm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