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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충신장군 묘 (문화재재료 208호)

정충신장군 묘 (문화재재료 208호)

내용

충무공 정충신(忠武公 鄭忠信)장군의 묘는 서산시 지곡면 대요리 

에 건립된 장군의 사우 진충사에서 서편으로 800여m 떨어진 마힐
산의 국사봉 중턱에 장군의 부인과 함께 나란히 쌍분으로 안장되
어 있다. 2개의 봉분 주아 전면에 묘가 서있고 그 앞에 상석이
놓여져 있으며 그 앞 양 옆으로 각종 석의가 서 있다.
장군의 묘소가 이곳에 있게 된 영유는 조선 인조2년(1624)에
일어난 일괄의 난 때 장군이 전무대장으로서 토벌군을 이끌고 서
울 길마재에서 반군을 전멸시켜 난을 평정한 공으로 진무 일등공
신(振武 一等功臣)이 되어 나라에서 국사봉을 중심으로 약 45만
여평의 땅을 장군에게 사패지지(賜牌之地)로 하사하였다. 이에
장군 생존시에 아들 빙(氷)과 지상(地相 - 나라의 지관)을 대동
하고 유택을 친히 잡아 놓고 아들에게 내가 죽은 뒤에는 반드시
이 자리에 장사 지내주도록 당부한 곳이라고 전한다. 장군이 숙
환으로 1636년 5월 4일 한양 반송방(盤松坊) 자택에서 61세로 별
세하여 이곳에 안장하였다. 장군이 자손들에게 유언하기를 내
가 죽거든 작은 공은 이미 기록된 바이니 죽은 뒤에 문자로 공적
을 미화 찬양하거나 시호(諡號)를 철하거나 비와 석물을 세우지

말고 다만 그릇만 묻어 달라는 말을 남겼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