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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학대사 기념비

무학대사 기념비

소개

주소 : 서산시 인지면 애정 1리
크기 : 3.1m

내용

조선조 초기 태조가 조선 왕조를 개창하는데 크게 도움을 주어 왕사(王師)로 모셔졌던 무학대사(1327~1405)의 출생전설을 기리기 위하여 1991년에 서산군(당시)에서 세웠다. 형상은 학이 무학을 품고 있는 형태를 조각하였다.

 

전설의 내용을 간추리면 대사의 부친 박인일과 부인 채씨가 바다에서 표류중 부석면에 닿아 토굴에서 살고 있었는데 생계가 어려워 갈대로 삿갓을 접어 팔아 연명하였으며 부친의 다친 팔이 도져서 치료비로 관전(官錢) 50냥을 빌려 썼으나 기한 내 갚지 못했다. 그러자 군수는 사령들을 시켜 잡아오도록 명령하여 집에 가보니 박인일이 없어 대신 만삭이 된 부인을 데리고 갔다. 일행이 인지면 애정리에 이르렀을 때 부인이 산기가 있어 길 옆 우물가에서 쉬는데 부인이 아기를 분만하였으니 이가 곧 무학대사로 1327년 9월 20일의 일이었다.

사령들은 아기를 아늑한 곳에 뉘어 놓고 쑥대로 덮어둔 채 부인을 끌고 갔다. 군수는 부인의 얼굴이 창백함을 보고 사연을 물으니 사령이 전후사를 아뢰자 사령들을 꾸짖고 이방을 시켜 부인을 가마에 태워 아기 있는 데에 가보니 학이 아기를 품고 있다가 모월리 고개 위로 춤을 추며 훨훨 날아갔다. 

 

그래서 이 고개를 “학돌재”라 하였고 무학의 이름을 무학(舞鶴)이라 지었다고 하며 후에 불명(佛名)으로 무학(舞鶴)이라 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