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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청장

소개

단청장(丹靑匠)(충청남도 무형문화재 제33호)

내용

 

한국에서 단청이라 하면 일반적으로 목조건물을 장식하는 일을 의미한다. 한국의 단청의 역사는 선사시대 토기를 채색하는 데서부터 시작하여 사람의 몸에 색칠을 하거나 문신하기 시작한 데에서 기원을 찾는다. 그러나 일반적인 의미의 목조건축물에 단청하는 일은 첫째, 집의 격조를 높이기 위한 장엄의 수단 둘째, 썩기 쉬운 목재의 수명을 연장시키는 기능 셋째, 집의 각 부의 구조가 착시로 비틀리거나 쳐져 보이지 않게 교정하기 위한 수단 등이 목적이다. 단청무늬는 현재 유형(類型)에 따라 긋기 ·모루 ·긋기모루 ·금모루 ·금단청 등 다섯 가지로 나누는데, 차이는 집의 격조에 따라 달라지며 현존하는 목조건축물에서 많이 볼 수 있다. 

단청은 청색 ∙ 적색 ∙ 황색 ∙ 백색 ∙ 흑색 등 다섯 가지 색을 기본으로 궁궐 ∙ 사찰 ∙ 사원 등에 여러 가지 무늬와 그림을 그려 장엄하게 장식하는 것을 말한다. 단청은 목재의 보존 뿐만 아니라, 건물의 위엄과 신성함을 나타낼 수 있기 때문에 건축에 많이 이용된다.
건축물에 채색하는 일 외에 불화(佛畵)를 그리는 일을 단청에 포함시켜 부르기도 하는데, 그것은 고대로부터 천연동굴이나 고분에 벽화를 그렸고 건조물에도 공포벽이나 후불벽, 그 이외의 벽체에 별화나 벽화를 그렸는데 기법은 불화(탱화)와 같은 것이었다. 단청작업에는 천연에서 채취되는 광물성 안료를 사용하는 것이 보통이나 식물성 안료도 쓰인다.
작업과정은 처음 단청할 바탕을 마련하기 위해 가칠을 한다. 끓인 아교를 엷게 물에 타서 목부에 골고루 바른 다음 그 위에 밀타승(密陀僧), 즉 흰색 안료를 칠하고 다시 아교물을 먹인 후에 쇠녹이나 석간주색을 칠하는데, 이러한 방식으로 여러 번 거듭하면 단청할 바탕이 조성된다. 가칠로 바탕이 완성되면 초상(草像)한다. 종이에 그려진 무늬에 따라 돗바늘로 구멍을 뚫어 만든 화안(畵案)을 대고 흰가루 주머니를 두들겨 가칠바탕에 무늬 초안이 나타나게 한다. 이때 선을 따라 각기 맞는 색을 칠하면 시문(施紋)이 된다. 무늬를 그리거나 초상을 만드는 사람을 화사(畵師) ·화원(畵員) ·화공(畵工)이라 하며, 승려인 경우 화승(畵僧)이라 부른다.
단청장 김준웅은 1965년 백부(伯父)이자, 우리나라 단청계의 4대 계파(일섭, 혜각, 덕문, 만봉)중 하나를 이끌어온 양산 통도사의 금어 혜각 스님(중요무형문화재제48호 단청장)의 문하생으로 입문하여 전통 단청기법을 사사받았다. 그리고 일섭 스님(중요무형문화재 제48호 단청장)과 석정 스님(중요무형문화재 제48호 단청장)의 영향도 함께 받아, 출초부터 단청의 시고에 이르기까지 그 기능이 뛰어나다. 현재까지 400여개 사찰의 단청불사에 동참했으며, 2006년에는 북한 금강산 신계사 복원 공사 단청 작업을 총지휘하였다.
전승지는 충남 천안시 성정동 664-21번지에 거주하며, 2001년 6월 30일 충청남도 무형문화재 제33호로 지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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