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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불사

소개

성불사(成佛寺)
(충청남도 문화재자료 제10호)

내용

천안의 진산(鎭山)인 태조산(太祖山) 자락에 위치해있으며 대한불교조계종 제6교구 본사인 마곡사(麻谷寺)의 말사인 사찰이며, 하늘밑에 가장 편안한 곳에 자리잡고 있는 천년의 숨소리와 혼이 함께하는 곳이다. 상당히 높은곳에 위치해 도심이 한눈에 보이기도하고, 보호수로 지정된 800년된 느티나무도 있다. 또 절 입구에 야생화단지가 있어 여러종류의 야생화를 팻말로 안내해줘서 처음보는 야생화도 생소하지 않게 설명해주어 보는재미도 쏠쏠하다. 태조산이라는 이름은 고려 태조가 이곳에서 군사를 양병했다는 설에서 유래하였으며, 성불사도 고려 태조 때 도선국사(道詵國師)가 청건했다고하나 정확하지는 않다. 전설에 의하면, 고려 태조 왕건이 왕위에 오른 후 도선국사에게 명하여 전국에 사찰을 세우게 하였는데, 도선국사가 이곳에 이르렀을 때 백학(白鶴)한 쌍이 날아와 천연 암벽에 불상을 조각하다가 완성하지 못하고 날아가 버렸다. 이에 도선국사는 그 자리에 절을 짓고 성불사(成佛寺)라 하였으며, 뒤에 여러차례 고쳐 지으면서 성불사(成佛寺)가 되었다고 한다. 실제로 성불사 대웅전 뒤의 암벽에는 희미하나마 마애불상이 새겨져 있다. 

창건 연대는 알 수 없으나 도선국사가 처음 세웠다는 설도 있고, 고려 목종 5년(1002)에 담혜가 또 1398년에는 조선 태조가 무학대사의 권유로 고쳐 세웠다고 하는 설도 있다.
경내에는 대웅전을 비롯하여 산신각, 칠성각, 오사채 등의 당우(堂宇)가 남아있다. 대웅전은 정면 3칸, 측면 2칸 규모이며, 지붕은 옆면에서 볼 때 여덟 팔(八)자 모양인 팔작지붕으로 꾸몄는데, 내부에 불상을 안치하지 않은대신 남쪽 벽면에 유리벽을 설치함으로써 바깥 암벽에 새겨진 마애석불입상을 주존불로 모실수 있게 하였으며, 불상의 높이는 220cm이다. 남쪽 벽에서 약간 떨어진 암벽에 ‘천안 성불사 마애석가삼존 16나한상 및 불입상(충청남도 유형문화재 제169호)’이 새겨져 있고, 대웅전과, 관세음보살석상이 봉안되어있다. 지역 불자들의 기도처로써 유명한 곳이기도 하며, 천년고찰 성불사를 감싸고있는 아름드리 괴목들은 시내에서 그리 멀지않은 곳에 자리했음에도 깊은 산중의 산사에있는 느낌을 준다.
현재 성불사의 삼존불과 16나한상은 고려 불화에서나 그 예를 찾아볼수 있을 뿐이지만 암벽에 조성된 예가 들물어 그 자료적 가치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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