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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화사 석조여래입상

소개

용화사 석조여래입상(龍華寺 石造如來立像)
(충청남도 유형문화재 제58호)

내용

목천면사무소에서 병천으로 가는 길 왼쪽 산기슭에 있는 불상으로 용화사 경내에 있다. 용화사는 마곡사에 딸린 절로, 자세한 연혁은 알 수없지만 발굴된 유물들로 미루어 보아 신라 말기나 고려 초기에 창건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원통형의 돌을 다듬어 여래가 서 있는 모습을 조각한 입상(立像)으로서 전체높이 396cm, 어깨넓이 190cm의 대형 불상이다. 불상 주변에 원형 주좌(柱座)가 새겨진 사각형의 주춧돌이 7점이나 남아 있는 것으로 보아 불상을 모신 건물이 있던 자리로 추정된다.
불상의 얼굴 형태는 갸름하고 눈은 지그시 감은 듯하며, 콧날은 오똑하고 입은 작지만 단정하다. 전체적으로 단아하고 자비로운 느낌을 준다. 광배는 볼래부터 없으며, 육계(肉髻)는 둥글고 큼직하게 표현되었다. 불의(佛衣)는 양 어깨를 모두 덮은 통견(通肩) 형식으로서 두텁게 표현하여 신체의 굴곡이 거의 드러나지 않는다. 왼쪽 어깨에서부터 표현된 옷주름은 드러난 가슴에서 U자 형태를 그리며 무릎 아래까지 이어진다.
오른손은 손바닥을 정면으로 하여 손가락이 위로 향한 시무외인(施無畏印)을 취하고 있는데, 이는 중생의 두령움을 제거해 준다는 의미이다. 왼손은 손바닥을 정면으로 하여 손가락이 아래로 향한 여원인(輿願印)을 취하고 있는데, 이는 중생이 원하는 바를 이루게 해준다는 의미이다.
용화사 석조여래입상은 전체적으로 통일신라시대 불상 양식의 전통을 잘 계승한 고려시대의 작품으로 서 당시의 석불 입상을 연구하는 데 귀중한 유물이다.
1976년 1월 8일 충청남도 유형문화재 제58호로 지정되었으며, 현재 용화사에서 소유하고 있다.


자료정리 아우내문화원 향토문화연구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