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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산 사산성

소개

직산 사산성(稷山 蛇山城)
(충청남도 기념물 제104호)

내용

천안시 직산면에 있다. 해발 176m 성산 정상과 계곡을 감싸고 둘러쌓은 성이다. 전체둘레 1.450m, 산성 둘레1,030m, 높이 1.2m, 너비3.5m, 면적3,300㎡이다. 부분적으로 석축의 흔적도 있지만 대부분 토성으로, 750m의 산정식 산성과 이 산성의 양쪽 끝에서 북쪽으로 흐르는 계곡을 감싼 1,030m의 포곡식 산성으로 된 이중 복합식 산성이다. 이곳에서는 5~6세기 전반의 백제나 고구려의 것으로 보이는 토기들과 6세기후반의 신라계 유물에 속하는 굽다리접시[고배], 그리고 줄무늬 ∙ 격자무늬를 새긴 기와조각 등이 발견되었다. 직산의 진산(鎭山)을 사산(蛇山)이라고 하는데, 이는 삼국시대 직산의 옛 이름인 사산에서 유래한다. 1481(성종 12)에 간행한 ‘동국여지승람’에 의하면 사산성은 흙으로 쌓은 성이며, 둘레는 2,947척이며 성안에 우물터가 1개 있다고 전하나 찾을 수 없다고 기록하고 있으며, 경사가 완만한 북쪽 부분에서 계단형 지형을 확인할 수 있다. 

학계에서는 마한의 목지국(目支國)이 쌓은 것으로 추정하기도 한다.
성벽은 동서 길이 300m, 남북 길이 150m 되는 지역의 가장 높은 곳에 평평한 곳이 있는데, 이곳을 중심으로 다른 곳보다 비교적 완만하게 기울어진 북쪽 지역을 안으면서 구축되었다. 상하 이중구조이며, 그 간격은 8~10m 내외를 두고 병행되었다. 반면 수구(水口)의 오른쪽과 왼쪽에 연결된 성벽은 계곡에 가까운 곳을 동서로 통과하였는데, 수구의 서쪽부분은 형태가 거의 완벽하게 남아 있으며, 현재의 높이는 1m에 불과하다.
1997년 8월5일 충청남도 기념물 제104호로 지정되었으며, 현재 손태희가 소유하고 있다.

자료정리 아우내문화원 향토문화연구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