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상 영정 및 한유도
내용
석천 한유도는 종래의 풍속도와는 달리 실존 인물로
석천공이 누마루인 정자에서 호기를 자 랑하며 더위
를 씻어내는 전경을 사생적인 필치로 그려낸 그림이
다. 그리고 연대에 있어 연 당문 호사의 거리나 모자
가 원정인 탕건 여인들의 복식사 당시 양반들의 생활
상을 엿볼 수 있다. 자천 전일상(1694∼1760)公(공)
과 석천公은 모두 무과출신으로 자천公은 통어사로 석
천公은 경상좌병사로 각각 무관으로 종 2품의 현 요직
을 누리었는데 정상본의 두분 영정에서 자천 公만이
사자도배를 달고 석천公은 쌍학도배로 문관당상의 복
무를 하고 자천공이나 석천공 영정이 모두 한 솜씨
인 듯 설사와 흥생비자 기범등이 동일한데 석천공의
영정이 부양자 김 희겸의 그림이 틀림없는 듯하다 석
천공의 영정이 김희겸 그림으로 단정 할 수 있는 이유
는 석천 한유도의 작자가 김희겸이 분명하여 그곳에
서 그려진 석천의 전시기법 너무나 일치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