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가리 미륵불
내용
조선말기 약 130년전 흥선대원군 남연군묘를 안치하고 으름재 계
곡이 깊고 험하여 미륵불을 건립하여 묘와 부락의 화를 막아냈다
는 설이 있음 일반적으로 미륵불로 불리나 학명으로는 관세음 보
살이다. 전체적으로 돌기둥 형태를 이루 는 입상으로 머리에는
초화문 장식의 보관을 썼는데 중앙에는 화불이 조각되어 있
고 양 옆 의 머리띠 매듭은 어깨까지 내려와 있다. 얼굴은 길쭉
하나 양볼이 두툼한 편으로 눈은 지그 시 감았으며 오똑한 코끝
은 훼손되었다. 法衣는 우견판단으로 선각되었으며 왼쪽 어깨에
서 오른쪽으로 자연스럽게 흘러 내렸다 양팔 은 몸에 붙인 채 오
른손은 가슴까지 들어 엄지와 중치를 잡고 손바닥이 밖으로 보이
도록 하였으며 왼손은 손바닥을 배에 붙이고 있다 이러한 불상
은 고려시대 지방 양식으로 특히 충청도 지방에 널리 분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