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목장
내용
▶ 지 정 별 : 국가지정 중요무형문화재 제 74 호
▶ 위 치 : 충청남도 예산군 덕산면 대동리
▶ 기능보유자 : 전흥수
▶ 지정년월일 : 2000. 8. 21
▶ 문화재 내용
대목장은 나무를 재목으로 하여 집짓는 일에서 재목을
마름질하고 다듬는 기술설계는 물론 공사의 감리까지
겸하는 목수로서 궁궐, 사찰, 군영시설 등을 건축하는
도편수로 지칭하기도 한다. 대목장은 와장·드잡이·석장·
미장이·단청장 등과 힘을 합하여 집의 완성까지 모두
책임진다. 즉 현대의 건축가라고 할 수 있다.
우리나라는 예로부터 목조건축이 발달하여 궁궐과 사찰건물이
모두 목조였다. 따라서 목수에 주어진 벼슬 또한 상당하였다.
통일신라의 관직을 보면 목척(木尺)이 70인이라 하였는데, 그 가
운데 상당수가 전문직으로서의 목수로 보인다.
고려시대에는 목업에 벼슬이 주어졌고 조선시대에는 60인의 목장
을 선공감에 두었고, 세종(재위 1418~1450) 때 서울 남대문 재
건기록에 의하면 대목이 정5품이었다. 그러나 조선 후기에 이르
러 목수에게 벼슬을 주는 제도가 없어졌다.
오늘날에는 사찰이나 개인의 집을 목조로 짓는 것으로 기술의 명
맥이 전수되어 오는 형편이다.
대목장은 그 기법이 엄격히 전승되기 때문에 기문(技門)이 형성
되어 있다.
기문은 기술로서 한 가문이 만들어지는 것인데, 기문에서의 대목
장은 절대권위를 누리며 대목장은 전통적인 공예기술로서 중요무
형문화재로 지정되었고, 대목장 기능보유자로는 경복궁을 중건
할 때 활약하였던 도편수 최원식-조원재-이광규로 이어지는 기문
의 계승자로 신응수 씨와 김주희·김덕희 계열의 전흥수,최기영
씨가 그 맥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