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계 김장생 신도비 등 10기, 윤황 묘비 등 25기, 이삼 묘표 등 20기, 관촉사 사적비 등 15기 그리고 논산시 일원에 있는 일제 강점(1910년)이전의 비문 80여기와 강경 옥녀봉 해조문 등 암각 10기 등을 비석사진, 비문탁본, 한문원문, 한글번역문을 실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논산금석문대관』을 발간하게 되었다. 금석문(金石文)은 돌이나 금속 등에 당대의 역사, 정치, 사상, 인물, 철학 등을 자세히 문자로 새겨 기록한 것으로 당대의 문화적 유형을 알 수 있으며, 선현의 숨결과 혼이 깃든 것으로 문화적인 가치를 더 하고 있다. 조중헌 논산문화원 향토사연구위원이 탁본하고 편술한 금석문을 통해 선조의 뜻을 되새기고, 소중한 유산을 후손들에게 전하며, 자칫 훼손되고 사라질 수 있는 금석문의 자료를 정성스레 모아 발간하게 되었다. 이번 금석문은 사계 김장생 선생과 그의 제자들을 비롯한 훌륭한 선현들이 대거 배출 되었고, 논산 지역을 중심으로 왕성한 활동을 하였으며 지조와 절개를 지킨 숭고한 선비정신이 살아 숨쉬는 예학과 충절의 고장을 알리는 등 사료적인 가치로 높이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