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8일 당진문화원에서 열린 정기총회는 집행위원장 공석에 따라 나기복 부위원장이 직무대행을 맡아 진행됐으며 △제12대 집행위원장 선출 △2024년 결산 △2025년 예산(안) △회칙 개정의 건을 안건으로 심의했다.
우선, 1호 안건에서는 제11대 김윤숙 집행위원장이 지난 3월 임기 중 사직함에 따라 현 신현만 당진문화원장 제12대 집행위원장으로 선출됐다.
신현만 위원장은 “막대한 책임감을 느끼며 다가오는 문화제에 성실히 임하도록 하겠다. 우리 지역 충절을 대표하는 남이흥장군을 통해 올바른 역사인식을 심어주길 바란다”며 “지역 정체성을 바로하고, 지역을 대표하는 문화플랫폼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서 진행된 2025년 남이흥장군문화제 예산(안)은 원안대로 의결됐다. 정기총회 자료에 따르면 올해 남이흥장군문화제는 10월 24일부터 25일까지 당진시 및 대호지면 도이리 충장사 일원에서 진행되며 남이흥장군 행렬재현, 전통무예 및 풍물공연, 식전공연, 기념식, 학생 백일장 공모전 및 미술실기대회 등이 예정돼 있다.
마지막 안건으로, 위원회는 집행위원장 직위와 관련된 회칙을 논의했다. 남이흥장군문화제는 2013년부터 당진문화원이 주최하고, 남이흥장군문화제집행위원회가 주관해 왔으며, 그동안 관행적으로 당진문화원장이 당연직으로 집행위원장을 맡아 왔다. 이에 따라 앞으로도 당진문화원장이 집행위원장을 겸임하도록 회칙을 개정하기로 했으며, 해당 안건은 원안대로 통과됐다.
한편, 정기총회에서는 행사 운영과 관련한 다양한 의견도 제시됐다.
이정미 부위원장은 “부스를 늘리기보다는 일부를 교체하는 방식이 더 낫다. 매번 똑같은 프로그램으로 진행하면 참석 인원이 늘어나기 어렵다”며 변화의 필요성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