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2019년 제1기 달빛바다학교 현장답사(강화도지역)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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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태안문화원 | 등록일 | 2019-06-26 | 조회 | 105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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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기 ‘달빛바다학교’ 강좌를 마치다 2019년 6월 17일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와 태안문화원이 업무협약을 맺고 지역주민들에게 해양문화유산을 향유할 기회를 제공하고자 <제1기 달빛바다학교> 강좌를 열었습니다. 개강 첫날, 이귀영 연구소장님의 인사말과 함께 ‘고려의 해상활동과 국제항 벽란도’에 대한 강좌 내용을 설명했는데 첫 강의부터 태안문화원 문화 가족, 관광해설사, 향토문화연구회원들, 40여 명이 넘는 분들이 수강하여 열기가 높았습니다. 제1강 고려의 건국과 해상활동 (이정신 한남대 사학과 명예교수) 제2강 고려의 해양활동과 벽란도 (윤명철 동국대 다르마칼리지 교수) 제3강 고려 예성항 벽란도와 그곳을 찾은 사람들 (이진한 고려대 한국사학과 교수) 제4강 고려 시기 벽란도의 해양도시적 성격 (이병희 한국교원대 역사학과 교수) 제5강 강화도 지역 답사 -고려 왕릉. 고려 고분 발굴현장. 평화전망대. 우리 태안은 역사적으로 고려 시대 해양활동과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고려는 해상활동을 통해 건국했고 활발하게 무역을 한 개방된 국가였습니다. 더구나 해상활동에서 태안의 안흥 앞바다는 송나라와 개경을 오가는데 중요한, 그리고 험난한 바다 길목이었습니다. ‘서긍’이 기록으로 남긴 ‘고려도경’에도 ‘안흥량’(관장목)의 거친 물살과 마도의 ‘안흥정’ 이야기가 자세히 기술되어 있습니다. 작년에 개관한 ‘태안 해양유물전시관’에는 안흥앞바다에서 발굴한 천 년 전 고려 시대 해양유물을 전시하고 있습니다. 흑산도에서 군산, 안흥, 강화도 교동, 예성강, 벽란도로 이어지는 해로와 고려의 수도 개경에 대한 풍부한 역사 속에는 태안이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번 강좌의 목적이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제5강 강화도 답사에서는 고려 21대 왕 ‘희종’의 석릉과 그 주변의 고분군 발굴 현장 답사였습니다. 발굴현장에서 고려 시대 귀족들의 무덤 형태를 생생하게 접하는 기회였습니다. 또한, 평화전망대를 찾아서 멀리 예성강 입구를 바라보며 천 년 전 200여 척의 배가 정박했다는 벽란도를 상상해봤습니다. 모든 일정을 마친 뒤 돌아오는 길에 국립해양문화재 연구소 ‘진호신 연구관’의 소망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지금은 갈수 없지만, 갈 수 있는 날이 온다면 태안 안흥앞바다에서 해양유물 발굴 경험이 풍부한 우리가 예성강과 벽란도 물속의 유물을 발굴하고 싶습니다.” 앞으로도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와 태안문화원은 좋은 역사 강좌를 개설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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