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 근흥면 용신리 땅에 태안지역 최초의 문학비인 ''이래수문학비''를 

건립한 지도 어언 10년이 되었습니다. 문학비의 주인공인 고(故)이래수 박 

사는 근흥면 안기리 출신으로 근흥초등학교와 태안중학교를 나오신 분이 

며, 현대문학지의 추천을 받은 문학평론가로, 동국대 국문과 교수로 크게 

활동하신 분입니다. 무엇보다도 태안지역 출신으로서는 최초의 등단 문인이 

었으며 고향 땅에 최초로 문학 운동의 씨를 뿌리신 분이라는 사실에 지역 

의 문인들은 크게 가치 비중을 두고 있습니다. 그에 따라 10년 전에 세워 

진 이래수문학비의 건립 의의를 되새기며 지역의 정신문화 풍토에 계속적으 

로 불씨를 지펴 가는 일은 꼭 필요한 일로 여겨집니다. 이런 문화적 지향 

에 따라 태안문학회에서는 문화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진흥원, 그리고 태안 

군·태안문화원·태안군교육청·태안신문사의 후원으로 2002년 11월 23일 

(토) 오전부터 24일 오후까지 이틀에 걸쳐 《이래수문학비 건립 10주년 기 

념 2002 태안문학 대축전》행사를 기획 시행하게 되었습니다. 

지역 안팎의 많은 문인들과 고장의 정신문화에 관심이 많은 지역 주민 여 

러분의 큰 호응과 성원을 기대합니다. 

(태안문학회장 지요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