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시 쉬어 가세요..^^ 

태안문화원에 뱀이 들어와 살고 있습니다. 

문화소식은 아니지만 그래도 반가운 소식인것 같습니다. 

각종 환경오염과 밀렵(보신용?)으로 인하여 태안에서도 뱀을 쉽게 볼수가 

없습니다. 

그런데 어느날 반갑게도 태안문화원 작은 화단에 물뱀 한마리가 들어와 월 

동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사방의 콘크리트 바닥을 지나서 어떻게 그곳에 땅을 파고 보금자리를 만들 

었는지도 궁금하거니와 인근에 수많은 언덕과 아늑한 곳이 많은데 굳이 어 

려운 모험을 하면서까지 문화원으로 들어 왔는지 참으로 신기합니다. 

또한 날씨가 따뜻한 날에는 고개를 내밀고 일광욕을 즐기기도 하는데 문화 

원에 오시면 조심스럽게 관찰해 보세요. 물론 뱀이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 

록 조심해야 겠지요. 

내년 봄까지 뱀이 무사히 겨울을 나고 다시 초원을 누빌수 있기를 기원합 

니다.(첨부사진에서 뱀의 머리를 찾아보세요^^) 

#. 혹시 이상한 생각을 하는 분들은 절대사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