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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이야기(7월 13일 상영영화) 글의 상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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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마리이야기(7월 13일 상영영화)
작성자 태안문화원 등록일 2002-07-08 조회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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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 토요일 오후 3시
문화원에 오시면 영화를 만날 수 잇습니다.

[7월 주제-꿈을 키우는 애니매이션]

- 마음으로 만나는 그녀, 상상보다 아름다운 사랑.

◇두번째 이야기
마리이야기

장르: 애니메이션/판타지
국가: 한국
감독: 이성강
목소리: 류덕환/이병헌/성인규/이나리
상영시간: 86분

마리이야기 공식홈페이지
- www.mymari.com -


[줄거리]

바닷가 외딴 마을. 사고로 아버지를 여의고 할머니, 엄마와 사는 열
두 살 소년 남우. 친구라곤 동갑내기 준호와 고양이 요 뿐이다. 어느날
학교 앞 문방구에서 신비한 빛을 내뿜는 구슬을 발견한다. 밤새 고민
하다 다음날 사러 달려가지만 구슬은 없다. 실망한 남우. 고양이 요와
함께 등대 주위에서 놀던 남우. 요가 등대 안으로 뛰어들어간다.
고양이를 찾아 등대 안을 헤매던 남우는 선반에서 그 구슬을 발견한다.
구슬 속으로 아름다운 빛이 통과되는 순간, 갑자기 등대 안은 환상의
세계로 변하는데.. 나락으로 떨어지는 남우를 잡는 하얀 소녀의 손.
그리고 펼쳐지는 아름다운 빛과 소녀의 환상들... 다음날 남우는 그날
일을 준호에게 털어 놓지만 준호는 믿지 않는다. 결국 둘은 함께 등대를
방문하고 환상의 소녀 마리를 만나게 된다.
그날 이후, 둘은 아름다운 비밀을 공유한다. 그러나 두 소년이 마리와
아름다운 만남을 계속하는 동안 남우의 할머니가 병으로 쓰러지고,
마을엔 폭풍이 밀려오면서 준호의 아버지 역시 위험에 빠지는데...




마리이야기 감상평

<마리이야기>는 구상을 시작하던 98년을 포함한다면, 무려 4년을 숙성
시킨 프로젝트다. 35명의 애니메이터가 꼬박 2년을 매달려 낳은 결과물
은 가히 기술력과 뚝심의 결정체라 할 만하다. 이들은 공간감과 온기를
살리기 위해, 3D로 구조를 잡은 배경을 일일이 2D로 리터치하고, 그
위에 캐릭터와 특수효과를 합성시키는 방식으로 작업했다. 수채화와
유화를 섞어놓은 듯한 독특한 채도, 은은한 파스텔톤의 색감은 환상과
현실 묘사에 모두 어울린다. 신비로운 소녀 마리와 그녀의 수호견 몽이
사는 아름다운 숲과 바다와 하늘은 몽환적이며, 도심 상공을 가로지르는
갈매기의 유려한 동선, 잠 못 들던 밤에 창문으로 스며들던 달빛, 바다
한복판에서 만난 무시무시한 폭풍우, 국민학교 세대(초등학교가 아니라
)의 오종종한 추억들은 실사보다 리얼해서 왠지 애잔하기까지 하다.
< 마리이야기>는 완벽하진 않다. 현실과 환상의 괴리가 큰데, 두 세계
사이의 넘나듦이 거칠고, 캐릭터와 스토리는 밋밋한데, 주제에 대한
강박이 앞선다. 하지만 그런 아쉬움도 역대 애니메이션 사상 최고의
완성도를 보여줬다는 찬사에 흠집을 내진 못한다. 눈과 귀에 척척
감기는, 게다가 가슴으로 반응할 수 있는 토종 애니메이션을 만난
것은, 늦은 감은 있지만 반가운 일이다.



◇ 상영하는 영화에 대한 모든 자료는 태안 문화원
홈페이지( http://taean.cult21.or.kr/) 문화원자료실에 있습니다.
◇ 영화감상 소감을 올려 주세요. 잘된 소감문에 대하여
조그마한 선물을 드립니다.
응모처 : http://taean.cult21.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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