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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라색 참새똥 글의 상세내용

『 보라색 참새똥 』글의 상세내용을 확인하는 표로 제목, 작성자, 등록일, 조회, 첨부, 내용으로 나뉘어 설명합니다.

제목 보라색 참새똥
작성자 태안문화원 등록일 2004-06-14 조회 1153
첨부 jpg ta.jpg
태안문화원에 살고 있는 참새의 변입니다.

태안문화원의 지붕에는 10여마리의 참새(참새로 보이는데...)가 살
고 있습니다.
그래서 사무실 후문으로 나갈때는 참새의 오물 세레를 받을수 있기
때문에 항상 조심을 해야 합니다.
뭐 몸에 맞더라도 크게 기분 나쁘지 않은 이유는 오물의 양도 적거니
와 냄새도 별로 없고 때론 그대로 말려서 털어내면 그만이기 때문입니
다 ^^.
그런데 어느날 부터 짙은 보라색 변을 보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평소에는 흰색과 잿빛의 변을 봐서 별 걱정을 안했는데 잘못 맞으면
옷에 얼룩이 들것 같아 더욱 조심하게 되었지요
그렇게 수주일이 지나자 또 다시 다시 원래의 색으로 돌아오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아기가 엄마젓을 먹을때 엄마가 어떤 음식을 먹는냐에 따라 변의 색
깔이 변한다고 하는데, 무얼 먹었길래 수주일동안 보라색 변을 보았는
지 생각을 해 보니 변이 보라색일때 한창 오디며 벚이 익을때 였던것
같습니다.
오디나 벚나무 열매는 진한 보라색의 과즙이 들어 있거든요.
그래서 나름대로 결론을 내려 보았습니다.
아마도 좀 더 지나서 주변에 산딸기가 익고 주목나무열매가 붉게 매달
리면 새똥도 붉은색으로 변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시간이 된다면 참새의 변을 모아 천연염색을 한번 해볼까 생각합니다.
새똥으로 염색을 하는 것이 좀 비 위생적으로 보일지는 모르겠지만,
똥이 떨어진 시멘트 바닥은 방울 방울 보라색으로 예쁘게 물이 들었거
든요.
가능하다면 좋은 염색재료가 될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장마가 오면 모두 씻겨 내려 가겠지만,
계절에 따라 참새의 똥이 어떻게 변하는지 지켜볼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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