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연무 마산2,4리 산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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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논산문화원 | 등록일 | 2001-11-23 | 조회 | 96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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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산시 연무읍 마산 2,4리에서는 지금도 한 해씩 번갈아 가며 매
년 음력 정월 열나흘밤 자시에 마산초등학교 뒷산 산제당에서 산 제를 지내고 있다. 산제당에는 큰 소나무가 있었는데, 벌목으로 없어지고 콘크리트로 제단이 마련되어 있다. 정월 초사흩날 유 사 2명, 축관 1명을 생기복덕에 닿고 정결한 사람으로 뽑아 이들 은 이 날부터 비린 것을 먹지 않으면서 기도하기 시작한다. 열이 튿날 유사들은 산제당과 옆에 있는 우물을 깨끗이 청소하는데이 우물을 동네 사람들은 신비롭게 여기고 있다. 가물어서 물이 없 을 때도 깨끗이 청소하고열나흔날 밥을 짓기 위하여 가보면 밥 지을 만큼의 물이 고인다고 한다. 산제당과 우물을 청소한 후 유 사집에는 금줄을 치고 황토를 깔아 출입을 금하고 소금과 김으로 만 식사를 하며 제를 위하여 온갖 정성을 다 기울인다. 제물은 주로 삼색실과와 포, 돼지머리, 떡, 밥(밥은 현지에서함)등을 준 비하는데 장을 보러가는데도 정간하게 하고 가고 절대로 값을 깍 지 않으며 부락 공동 산제답 5마지기에서 나온 수확을 가지고 한 다. 열나흗날 제물 준비할 때는 유사의 가족을 한 집으로 가게 하고 유사들이 직접 제물을 만든다. 옛날에는 제기를 매년 새 것으로 사서 했으나 요즈음에는 깨끗이 하여 유사집에 보관했다 가 다음해에 쓴다. 열 나흔날 낮에 제당에 천막을 치고 저녁에 풍물잡이들이 유사집에 가서 고사를 지낸후 산제당에 한참동안 풍물을 치고 내려온다. 풍물잡이들도 목욕재계하고 몸이 정간한 사람으로 선발한다.제를 지낼 시간이 되면 유사와 축관만 산제당 으로 올라가 제물을 진설하고 분향 재배한 후 축을 읽고 소지를 올리는데 백지 한권 통으로 동소지를 올려 부락의 무사태평을 축 원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