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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촌 양촌 2리 산신제 게시판 상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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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양촌 양촌 2리 산신제
작성자 논산문화원 등록일 2001-11-23 조회 844
첨부  
 
논산시 양촌면 양촌 2리 평촌, 양촌마을에서는 매년 산신제와 함
께 천령제를 지내고 있다.

양촌 2리의 평촌, 양촌마을은 계곡 사이에 형성된 마을로 표고
200m정도 되는 산으로 둘러 싸여 있고 농경지가 대체로 적어 논
농사 보다는 밭농사와 특수작물 재배로 생활해 가고 있다. 이 마
을에서는 매년 음력 정월 초 이레날 부락제로 산신제와 함께 천
령제를 지내고 있다.

제를 주관하는 제관과 축관, 유사 각 1명을 제지내기 3일 이전
에 뽑는데 이전에 뽑는데 이때 선출하는 제관들은 제일과 생기복
덕에 닿아야 하며, 선출된 제단은 목욕재계하고 부정한 것을 보
지도 행해서도 안되며 아울러 마음까지도 깨끗하게 정리하고 정
결하게 한다. 한편, 온 마을 사람들도 정성을 다하여 치성을 드
린다.

제물은 돼지머리(생것), 삼색실과, 조기, 포, 술(정종), 밥, 시
루떡, 삼탕(쇠고기+명태+무우를 넣어 끊인 국) 등으로 제비용은
동계의 기금에서 충당하고 대체로 20여만원이 소요된다.

이렇게 준비하여 정월 초이레 자시에 지내는데 진행 순서는 제물
진설, 분향, 초헌, 독축, 소지, 종헌의 순으로 행한다. 이때 올
리는 소지는 마을 주민 모두의 소지를 올리고 타지에 나가 있는
사람들도 별도의 소지를 올려주고 있다.

산신제가 끝나고 제관 일행이 내려오면 곧바로 산신당으로 올라
가는 계곡 입구에 마련된 제당에서 천령제를 지내러 올라갈때와
내려올때 각각 마을에서 풍물이 울린다. 이것은 마을사람들에게
제의 시작과 끝을 알리고 신께 제의 진행을 고하는 의미도 포함
되어 있다.

제가 끝나면 잠시 쉬었다가 아침에 유사집에 모여 음복하면서 동
계를 하고 새로운 한해의 시작을 즐기는 풍물놀이를 한다.

이와 같은 부락제는 양촌 2리 이문안 마을과 고산 임화 마을에서
도 지내고 있는데 이문안 마을은 음력 정월 초사흘에 실시하며,
고산 임화 마을은 정월 열나흘에 제를 올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