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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촌 남산 1리 산신제 게시판 상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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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양촌 남산 1리 산신제
작성자 논산문화원 등록일 2001-11-23 조회 957
첨부  
 
논산시 양촌면 남산 1리 당골 부락에서는 매년 산신제를 지내고
있다.

남산리의 당골부락은 북쪽과 동쪽에 높은 산이 있고 남쪽과 서쪽
으로는 농경지가 펼쳐져 있으며 면소재지에서 논산 저수지쪽으
로 흘러 들어오는 인천천이 있다.

이 마을에서는 매년 음력 정월 초 사흘 밤 자시에 당골 북.동쪽
골짜기 끝 노송밑 산제당에서 산신제를 지내고 있다.

마을회의에서 제관, 축관 유사를 제일과 생기복덕에 닿는 사람으
로 선출한다. 선출된 제관은 산신제를 행하기 위한 준비와 금기
를 한다. 선출된 그날부터 끝날때까지 부정한 행동을 금하여야
하고 금기를 행한다.

이와 같이 제관들의 금기사항이 엄격하여 서로 제관을 하지 않으
려고 하고 기피하여 요즈음에 와서는 이장이 주관하여 지내오고
있으며 3일간 금줄을 치고 황토를 펴 정성을 드린다. 제관은 제
에 앞서 산제당을 깨끗이 청소하고 심신의 금기에 더욱 정성을
기울인다.

제물은 돼지머리, 삼색실과, 포, 술(약주), 빵, 떡, 국 등으로
제에 사용되는 제비는 동계에서 보조된 금액과 호당 갹출한 것으
로 충당한다. 제기는 매년 새것으로 쓰며, 제를 지낼 때에는 풍
물을 치며 올라가며 제를 시작할 때 징을 쳐서 부락민들에게 알
려 가정에서 치성을 드리게 한다.

제 지내는 순서는 제물을 진설하고, 분향, 헌작, 독축, 소지 순
으로 거행하며, 소지는 산신소지, 부락소지를 올리는데 옛날에
는 개인소지도 올렸다. 제가 끝나면 제관 일행을 하산하여 잠시
휴식을 취했다가 아침에 유사집에 모여 음복하고 동계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