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성동 개척 1리 산신제 | ||||
---|---|---|---|---|---|
작성자 | 논산문화원 | 등록일 | 2001-11-23 | 조회 | 930 |
첨부 | |||||
은진면 남산3리 남산제에 있는 바위에서 옛날 이 마을 사람들은
산신제를 지내왔다. 바위 모양이 마치 치마처럼 넓직하게 생겼 다 하여 치마바위하고 부르는데 이 바위에는 장수가 오줌을 누 어 군데군데 패였다고 하는 자욱이 지금도 남아 있다. 또한 이 바위를 구르면 마치 속이 빈것처럼 쿵쿵 울린다고 하 며, 치마바위 앞에 또 하나의 바위가 있는데 아들을 낳지 못하 는 부녀자들이 돌을 던져서 올려지면 아들을 낳는다 하여 옛날에 는 부녀자들이 끊이질 않았다고 한다. 산신제를 지낼 때에는 먼저 마을총회에서 부정타지 않은 깨끗한 사람으로 제관을 선출한다. 선출된 제관은 금줄을 치고 황토를 펴 부정을 막으면서 온갖 치성을 다 드린다. 제물을 논산장에 가서 살 때에도 물건값을 절대 깎는 일이 없고 오고 갈 때에도 혹시 부정한 것이라도 볼까 싶어 옛날에는 삿갓 을 쓰고 다녔다고 한다. 제물을 만들 때에도 온갖 정성을 다하 여 만들며, 제 지내기전 치마바위 주위를 깨끗이 청소를 한 후 제물을 진설하고 제를 지내게 되는데 이때 마을 사람 모두 한마 음 한뜻으로 정성을 드리며 성의 있는 가정에서는 시루떡을 해놓 고 불밝기 쌀을 놓은 다음 가정 치성을 드리기도 한다. 언제부터 지내지 않게 되었는지는 확실히 알 수 없으나, 옛날에 는 비가오지 않아 가뭄으로 농사에 지장이 있을때면 이곳에서 기 우제도 지내기도 했다고 하며, 치마바위 근처를 이마을 사람들 은 신성시하여 위해 왔다고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