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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양리(山陽里) 게시판 상세보기

[논산문화원] - 지명 내용 상세보기 입니다.

제목 산양리(山陽里)
작성자 논산문화원 등록일 2002-05-09 조회 860
첨부 hwp 0703d_31.hwp
은진군 김포면 지역이었는데 1914년 행정구역 폐합에 따라 삼거
리(三巨里), 상강리(上江里)의 각 일부와 채운면 양촌리(陽村
里), 성서리(城西里), 중내리(中內里), 신기리(新基里)의 각 일
부를 병합하여 황산과 양촌의 이름을 따서 산양리라 하여 논산
군 채운면에 편입되었다가 1931년 강경면이 읍으로 승격됨에 따
라 강경면에 소속되어 왜식이름으로 욱정(旭町)이라 하다가,
1947년 왜식동명 변경으로 산양동이라 하였다.1988년8월1일 동
을 리로 고쳐 산양리라 부른다.

행정구역은 신양1, 2리로 되어 있으며, 인구는 370세대에 1,310
명의 주민이 거주하고 있다.(1993.12.31 현재) 자연부락은 노루
목, 삼거리, 상강, 새터, 성서, 양촌, 장두평, 중내 등이 있다.

▶자연부락 및 지명유래

노루목[마을] : 벼락바위 동북쪽에 있는 마을로 지형이 노루의
목처럼 생겼다 하여 노루목 또는 장항(獐項)이라 하는데 이 마
을 사람들은 마치 노루처럼 부지런하다 한다.
벼락바위[바위] : 산양리 서쪽에 있는 바위로 벼락을 맞아 둘로
쪼개졌다 한다.
삼거리(三巨里)[마을] : 세갈래의 길이 있는 마을이다.
상강(上江)[마을] : 산양리와 남교리에 걸쳐 있는 마을이다.
새터[마을] : 산양리와 채산리에 새로된 마을로 잡초가 우거진
땅이었는데 근세에 와서 새로 마을이 이룩되었다 하여 새터라 부
른다.
성서[마을] : 산양리와 대흥리에 걸쳐있는 마을이다.
신리(新里)[마을] : 새터라고도 하며 산양리와 채산리에 새로된
마을이다.
양촌(陽村)[마을] : 산양리와 채산리에 걸쳐 있는 마을이다.
장두평(獐頭坪)[마을] : 마을이 노루머리 같다하여 장두평이라
부른다 한다. 지금은 산양초등학교가 있고 한때는 제2훈련소 급
양소가 있었다.
장항(獐項)[마을] : 노루목이라고도 하며 벼락바위 동북쪽에 있
는 마을이다.
중내(中內)[마을] : 산양리와 채운리에 걸쳐 있는 마을이다.
향교터[터] : 새터에 있는 향교터로 채운향(彩雲鄕)의 향교터라
고 한다.

▶벼락바위

강경읍 산양리에 벼락바위가 있다. 옛날 여기에 다리를 하나 놓
게 되었다. 다리 공사를 하던 인부중 부부사이가 아주 좋지 않
은 사람이 끼어 있었다. 그들은 얼굴만 맞대면 싸우기 일쑤였
다. 어느날 점심때의 일이다. 아내는 광주리에 점심을 이고 왔
다. 그날따라 반찬도 많았고 술병까지 가지고 왔다. 그는 목이라
도 축이려고 술을 따르려고 하는데 술병에는 독사 한 마리가 혀
를 날름대고 있는 것이 아닌가. 그는 놀라면서 한없이 달아나기
시작했다.
그때였다. 독사가 아내를 물었는지 비명소리가 들려왔다. 그는
뒤돌아서 아내쪽으로 달려가 보니 아내는 뱀에 물려 죽어가고 있
었다. 그는 죽어가는 아내를 끌어안고 울부짖었다. 그때 갑자기
먹구름이 일더니 하늘이 찢어지는 듯한 번개 천둥소리가 나면서
산 위의 바위를 내려쳐 두동강이로 갈라놓고 그들 부부를 그 자
리에서 죽게 했다. 그래서 이 바위를 벼락바위라 부른다고 한다.
또한 옛날 어떤 도둑이 미내다리에 있는 금풍경을 훔쳐 가지고
이곳에 와서 벼락을 맞았다고도 한다. 강경 사람들이 이 바위를
잘쳐다 보므로 무심히 무엇을 쳐다보는 사람을 보고 “강경이놈
벼락 바위 쳐다 보듯한다.”는 말까지 있다.

*참고-論山地域의 地名由來(1994년12월25일,논산문화원 발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