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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동리(泉洞里) 게시판 상세보기

[논산문화원] - 지명 내용 상세보기 입니다.

제목 천동리(泉洞里)
작성자 논산문화원 등록일 2002-05-09 조회 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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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래 노성군(魯城郡)의 지역이었는데 물이 풍부하여 이마을 어
디를 파도 샘물이 솟는다해서 샘골 또는 천동(泉洞)이라 부르게
되었으며, 천동면(泉洞面)이었다. 1914년 행정구역 폐합에 따라
소척리(小尺里), 대중리(大中里), 소중리(小中里)의 각 일부와
광석면(光石面)의 이사리(梨寺里) 일부를 병합하여 천동리(泉洞
里)라 하고 논산군 광석면(光石面)에 편입되었다.

행정구역은 천동1, 2, 3, 4리로 되어 있으며 320세대에 1,078명
의 주민이 거주하고 있다.(1993.12.31 현재) 자연부락은 골말,
방죽안, 웃말, 아랫말, 구억뜸, 대섬말, 둥덩골, 상갈맹이, 회정
이 등이 있다.

▶자연부락 및 지명유래

골말[마을] : 천동리에서 가장 동쪽에 있는 마을로 소중리 또는
천동3리라 부른다.
골말방죽[못] : 천동3리 골말에 있는 방죽으로 천동방죽 또는 천
동제라고도 부른다.
꽃밭모랭이[모퉁이] : 천동2리 대중리 구억뜸에서 소척쪽으로 가
는 모퉁이로 옛날에 이근처의 산에 아름드리 소나무가 무성해 있
었고 인가가 떨어져 있어 후미진 곳으로 도깨비가 많이 나와 그
불빛이 마치 꽃과 같았다 하여 꽃밭모랭이라 부르게 되었다고 한
다.
구억뜸[마을] : 대중리 구석에 있는 마을이라 하여 구억뜸 또는
구억듬이라고도 부른다.
냉[못] : 대중리 뒤 논가운데 있었던 못으로 옛날 대중리 사람들
은 대중리 마을이 풍수지리설에 의하면 배의 형국이라 우물을 파
지 못하고 이 냉물을 길어다가 식수로 사용했다고 한다. 온수골
또는 은수동 이라고도 부른다.
대중(大中)[마을] : 천동2리로 천동리에서 가장 큰 마을로 풍수
지리설에 의해 배의 형국이라고 하며 웃말, 아랫말, 구억뜸의 세
자연 부락으로 되어 있다.
대섬말[마을] : 소중리 남쪽 끝에 있는 마을로 대나무 숲이 우거
져「대숲말」이라 부르던 것이 변하여「대섬말」이라 부른다.
돌성골[골] : 구억듬 뒤에 있는 골짜기이다.
동곡(東谷)[마을] : 둥덩골을 동곡이라고도 한다.
둥덩골[마을] : 본래 천동2리 대중리에 속해 있었는데 행정구역
개편에 따라 천동4리로 편입되었으며, 옥녀봉 동쪽에 있는 마을
로 옥녀봉에 옥녀탄금형(玉女彈琴形)의 명당이 있는데 거기에서
거문고를 튕기는 소리가 둥덩둥덩하고 들려온다하여「둥덩골」또
는「동곡」이라 부른다 한다.
매봉재[산] : 대중 북쪽에 있는 산봉우리로 매가 떼를 지어 서식
했다고 한다.
방죽안[마을] : 천동3리 소중리 북쪽에 있는 적은 마을로 골말
방죽안 쪽에 있는 마을이라 하여 방죽안 또는 방축동이라고도 부
른다.
방축동(防築洞)[마을] : 골말방죽 안쪽에 있는 마을로 방죽안이
라고도 부른다.
상갈말랭이[마을] : 소중리 동북쪽 맨끝의 산기슭에 자리잡은 마
을로 숲이 우거지고 칡정쿨이 많으며 산말랭이엔 더욱 많은 칡뿌
리가 나온다해서 상갈말랭이 또는 상강말랭이, 상갈망이, 상갈
미 라고도 부른다.
샘골[마을] : 천동리 전체를 샘골이라 하는데 마을 어디를 파도
물맛이 좋은 샘이 있다 해서 샘골이라 부르게 되었다 한다.
소중(小中)[마을] : 천동3리를 말하며 천동리 동쪽에 있는 마을
로 골말이라고도 한다.
소척(小尺)[마을] : 논산에서 공주로 향하는 국도가 가로 지르
고 있는 마을로 천동리에서 가장 남쪽에 있으며 행정구역은 천동
1리라 한다. 옛날 이마을은 큰 부락이 아니었는데 이마을에 일본
인들이 이주해와 농사를 짓고 살면서 큰 소리를 치고 다니므로
우리나라 농군들이 일본인들을 멸시하는 뜻에서 너희들이 아무
리 떠들어 보았자「자깃」밖에 안된다고 말하여 적은자 즉 소척
(小尺)이라 이름하였다고 한다.
아랫말[마을] : 대중리 중간에 있는 마을로 아래쪽에 있는 마을
이라 해서 아래마을 또는 아랫마을이라고 부른다.
언밑[골] : 대중리 뒤에 있는 골짜기로 언덕밑에 있다하여 언밑
이라 부른다.
옥녀봉(玉女峯)[산] : 골말 서쪽에 있는 산으로 옥녀탄금형(玉女
彈琴形)의 명당자리가 있다고 한다.
온수골(溫水)[골] : 대중리 뒤 서쪽에 있는 골짜기로 여기에 못
이 있었는데 여름에는 물이 얼음같이 차고, 겨울에는 더운물이
나와 온수동(溫水洞) 또는 온수골이라 부르게 되었으며 냉이라고
도 부른다. 현재는 경지정리로 못은 메꾸어져 논으로 되어 있으
나 못자리는 지금도 찬물이 나오고 잡초가 무성하여 농사는 짓
지 않고 있다.
웃말[마을] : 대중리 가장 위쪽에 있는 마을이다.
천동(泉洞)[마을] : 샘골 전체를 천동 또는 천동리라 하며 4개
행정리로 되어 있다.
차머리[산] : 대중리 구억듬 뒤에 있는 날등으로 형태가 마치 차
의 머리처럼 생겼다 하여 차머리라 부르며 옛날에는 참나무가 무
성했다고 한다.
회정이[마을] : 천동 서북쪽에 있는 마을로 옛날 큰 회화나무가
있어서 회정이라 부르게 되었고 또 홰정이, 회정이라고도 부른
다. 본래 천동2리에 소속되었다가 행정구역 개편에 따라 천동4리
로 편입되었다.

▶천동리에서 철(鐵) 산출(産出)

조선9대 성종때 편찬한 동국여지승람에 철은 이산현 남쪽 천동
에 있다고 기록되어 있고, 노성읍지에는 철은 현(縣)의 남쪽에
서 출(出)하였다고 기록되어 있다.

▶웃말샘과 노송(老松)

광석면 천동2리 대중부락은 풍수지리학적으로 배의 형국이라 한
다. 그래서 어느곳을 파도 물이 나온다고 하며 물이 좋아서 마을
을 샘골이라고도 부른다.
옛날 조씨중의 한 사람이 현대중 부락의 가장 위에 집을 짓고
우물을 파보았지만 물이 나오질 않았다. 그러던 어느날 노승한분
이 찾아와 물이 없어 걱정 하고 있다는 말을 듣고 우물자리를 잡
아 준 후 소나무 한그루를 그 옆에 심는 것이었다. 마을 사람들
이 궁금하여 물어보니
「이 마을은 배의 형국으로 이곳은 배의 돗대자리입니다. 그래
서 배의 돗대격인 소나무를 심은 것입니다.」
하고는 어디론지 떠나갔다. 그후 이 소나무는 잘자라 아름드리
소나무가 되어 우물과 함께 운치를 자랑하였는데 그후 조씨문중
의 후손 한 사람이 이 소나무를 벤후부터 조씨네는 점점 쇠퇴하
기 시작했다고 한다.

▶샘골 서낭당

천동2리와 천동3리의 경계지점에 샘골 서낭당이 있었다. 아름드
리 참나무였는데 지나는 사람마다 작은 돌을 던져 소원을 빌기
도 했고, 이마을 사람들은 이곳에서 치성을 드리기도 했다.
그런데 이 나무는 6.25직후 땔감으로 베어지게 되었다. 경찰관
들이 죄수들과 같이 와서 참나무를 베기 시작했다. 마을 사람들
은 “이 나무를 베면 천벌을 받는다.”라고 하면서 말렸다. 경찰
관들은 아나무에 총을 세발 쏘고는 베기 시작했는데 쓸어질 때
대중쪽으로 쓰러졌다고 한다. 그해에 대중 마을에는 홍역이 들어
와 어린 아기들이 죽어나갔고, 살아있던 아기들은 대부분이 얼굴
이 얽게(곰보)되었다고 한다. 마을 사람들은 이 마을의 수호신이
었던 서낭당을 베어 벌받아서 그렇게 되었다고 믿어왔다고 한다.

*참고-論山地域의 地名由來(1994년12월25일,논산문화원 발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