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교촌리(校村里)-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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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논산문화원 | 등록일 | 2002-05-09 | 조회 | 75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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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녀봉(玉女峰)과 무동산(舞童山)
옛날 한 농부가 아들, 딸과 같이 살아가고 있었다. 이들 남매 는 효성이 지극하였고 힘이 장사였다. 어느날 내기를 하게 되었 다. 누나는 동생이 한양갔다 올동안 성을 쌓기로 했다. 그래서 누나는 성을 쌇기 시작했고 동생은 한양길을 재촉했다. 누나가 성을 쌓고 있는데 살가지 한 마리가 나타나서 무섭게 달 려들었다. 치열한 싸움이 벌어져 누나는 그만 살가지와 함께 죽 고 말았다. 한편 동생은 걸음을 재촛하여 상월땅에 이르렀을 때 였다. 큰 지네 한 마리가 나타나 치열한 싸움이 벌어져 동생 역 시 지네와 함께 죽고 말았다. 죽은 두 남매는 옥황상제 앞에 불 리어 갔다. 옥황상제는 이들 남매를 보고 「너희들은 아직 올 시기가 안되었도다. 다시 땅으로 내려가라」 하였다. 그리하여 누나는 노성땅 옥녀봉에 내려왔고, 동생은 상 월땅 무동산에 내려와 자리를 잡았다. 그후 그들은 남매끼리 만나려 하면 누나쪽에서는 살가지가 동생 쪽에서는 지네가 방해를 부려 만날수가 없었다. 그래서 이두 남 매는 영원히 만나지 못한 채 옥녀봉에서 누나가 가야금은 튕기 면 동생은 무동산에서 너울너울 춤을 추었다고 한다. *참고-論山地域의 地名由來(1994년12월25일,논산문화원 발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