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아호리(阿湖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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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논산문화원 | 등록일 | 2002-05-09 | 조회 | 88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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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산천의 지류가 흐르는 곳으로 냇물안에 언덕이 있어 물이 호
수처럼 잔잔하다하여 아호라 하였고 동쪽 벌판에 있다하여 애오 랏 또는 아호라 하였다. 본래 연산군 부인처면(夫人處面)의 지역 으로 1914년 행정구역 폐합에 따라 전당리(錢塘里), 남신대리(南 新垈里), 동신대리(東新垈里), 둔전평(屯田坪)의 각 일부와 적사 곡면(赤寺谷面)의 주천리(注川里), 평리(平里), 신교리(新橋里) 의 각 일부와 은진군 화지산면(花枝山面)의 주천리(注川里)의 일 부를 병합하여 아호리(阿湖里)라 하고 논산군 부적면 편입하였 다. 행정구역은 아호1, 2리로 되어 있으며, 160세대에 529명의 주민 이 살고 있다.(1993.12.31 현재) 자연부락은 남신대, 다리뜸, 돌 못, 동신대, 애오랏 등이 있다. ▶자연부락 및 지명유래 남신대(南新垈)[마을] : 돌못 남쪽에 있는 새로된 마을이다. 다리뜸[마을] : 아호교 동쪽에 있는 마을로 다리 옆에 있는 마을 이라 하여 다리뜸이라 부른다. 돌못[마을] : 전당 또는 전당리라고도 하며 애오랏 남쪽에 있는 마을로 외따로 떨어진 곳에 큰못이 있다. 동신대(東新垈)[마을] : 돌못 동쪽에 새로된 마을이다. 둔전들(屯田)[들] : 애오랏 앞에 있는 넓은 들로 옛날 평천역이 있을 때 여기에 역정(驛丁)이 있었고 많은 역졸들이 살았다고 하 며 평천역의 둔전이 있었다고 한다. 말무덤[묘] : 옛날 용마(龍馬)를 묻었던 무덤이라고 전하며 논산 천 제방공사때 없어졌다. 아호(阿湖)[마을] : 아호리라고도 하며 물이 호수처럼 잔잔하다 하여 아호라 하였다고 한다. 아호교(阿湖橋)[다리] : 애오랏 다리라고도 하며 논산읍에서 대 전으로 향하는 국도상에 있는 다리이다. 아호철교(阿湖鐵橋)[다리] : 아호교 북쪽 아래에 있는 호남선 기 차의 철다리이다. 애오랏[마을] : 아호리라고도 한다. 애오랏다리[다리] : 아호교라고도 하며 논산에서 대전으로 향하 는 국도상에 있는 다리이다. 전당(錢塘)[마을] : 옛날 돈 많은 사람이 사는 마을이라 하여 전 당 또는 돈당이라 부르던 것이 변하여 돌못이라고 부흔다 한다. 옛날부터 내려오는 농기에 전당(錢塘)이란 글자가 있는 것으로 보아 큰 농사골이었음을 알 수 있다. 전당리(錢塘里)[마을] : 전당 또는 돌못이라고도 부른다. 후토신사(后土神祠)[사당] : 다리뜸에 있던 신당인데 이 마을 사 람들이 매년 정월 대보름날 제를 지냈다고 하는데 지금은 없어졌 다. ▶아호리의 말무덤 부적면 아호리에 일제시대 까지도 말무덤이라고 하는 큰 무덤 이 있었다. 옛날 큰 뜸에 박씨 한사람이 부인과 함께 단란하게 살고 있었다. 이들 부부는 남부럽지 않게 살아가고 있었지만 아 들하나 없는 것이 안타까워 산신령께 정성을 다해 빌었다. 그러다가 아내에게 태기가 있어 달이 차 옥동자를 낳게 되었 다. 아기가 태어난지 3일째 되는날이다. 부인이 밖에서 방아를 찧고 있는데 방안에서 「푸다닥」하는 소리가 들려왔다. 부인은 살그머니 방문틈으로 안을 들여다 보고 깜짝 놀랐다. 난지 3일 밖에 안되는 아기가 시렁으로 오르락 내리락 하는 것이었다. 부 인은 남편에게 이 사실을 얘기하니 남편은 깜짝 놀라며 「큰일이군요, 이놈이 성장하여 장수가 될것이 틀림없소. 어찌하 면 좋겠소?」 하며 걱정을 하였다. 옛날엔 평민이 장수를 낳으면 3족을 멸하였 다고 하니 이들 부부가 걱정하는 것도 당연하다 하겠다. 그래서 하는수 없이 애석하지만 후환이 없게 하기 위해 아기를 다듬이 독으로 눌러 죽였다. 어린 장수가 죽은 뒤 3일후에 용마(龍馬) 가 나타나 그 집을 배회하다가 용마도 죽었다. 그래서 마을 사람 들은 용마를 묻고 말무덤이라 불러오다가 논산천 제방공사에 그 말무덤은 없어졌다고 한다. *참고-論山地域의 地名由來(1994년12월25일,논산문화원 발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