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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명리(大明里)-2 게시판 상세보기

[논산문화원] - 지명 내용 상세보기 입니다.

제목 대명리(大明里)-2
작성자 논산문화원 등록일 2002-05-09 조회 799
첨부  
 
▶불효로 천벌 받은 행상바위

상월면 대명리 사잣골 마을의 산능선에 상여를 따가라는 듯한
모습의 바위가 있는데 이 바위를 행상 바위라고한다.
고려 말엽 한 선비가 불사이군(不事二君)의 지조를 지티기 위
해 벼슬을 버리고 이곳으로 낙향하여 농사를 짓고 살았다. 이 선
비에게는 아들 셋이 있었는데 모두가 총명하였지만 벼슬길에 나
가지 말라고 가르쳤다.
어느날이었다. 계룡산에 산다는 한 스님이 찾아와 아들을을 가
르쳐 보겠다고 하여 조선의 관리로 키우지 않는다는 약속하에 데
리고 갔다. 세아들은 열심히 공부를 했다. 그러나 이들은 아버지
의 말씀에 회의를 갖기 시작했다. 그리하여 삼형제는 과거에 응
시하여 급제하였다. 이 소식을 들은 선비는
「이제 두 임금을 섬기게 되었구나!」
하고는 자결하였다. 아들들이 통곡하는 가운데 상여는 장지로
향했다. 상여가 산능선을 지나고 있을 때였다. 갑자기 먹구름이
일더니 천둥번개가 내려쳐 상여와 그 아들들은 그 자리에서 죽
고 말았다. 그후 그 자리에는 상여 모습의 바위와 아들들이 뒤따
르는 듯한 바위가 생겨났다. 그래서 이바위를 「행상바위」또는
「상여바위」라 부른다고 한다.

▶대명리 야철지(冶鐵址)

상월면 대명리 쇠점 마을에 야철지가 있었다. 야철지는 철광석
또는 사철(沙鐵)로부터 함유 철분을 추출하여 정제하던 근대 이
전의 제철 유적지를 말한다.
쇠점은 대명리의 향적산 줄기의 서쪽 끝에 위치하고 있고 지금
은 밭으로 경작하고 있는데 흔적은 찾아 볼 수 없지만 불에 탄
흙이 다량 산포되어 있어 야철지로 추정하고 있다.

*참고-論山地域의 地名由來(1994년12월25일,논산문화원 발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