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면 우곤리에 구방죽이라고 하는 곳이 있다. 옛날 두 정승
을 지낸 사람이 이곳에 살면서 이일대의 땅은 대부분 그의 것이
었다. 또한 그의 동생들까지 모두가 과거에 급제하여 높은 벼슬
을 하고 있었다.

그런데 어느날 도지를 받아 부자가 된 이집에 비보가 날아 들었
다. 동생하나가 역적 모의를 했다는 것이었다. 그후 그의 가족
은 삼족을 멸하라는 형벌을 받고 하루 아침에 망해 버리고 말았
다. 그래서 사람들은 역적 모의를 한것도 도지를 받아 많은 돈
을 모았던 덕분이라 하여 그들이 살던 여기를 「도지덕이」또는
그들이 돈을 어찌나 많이 모았던지 방죽을 이룰 정도였다하여
「구방죽」이라고 부른다고 한다.

*참고-論山地域의 地名由來(1994년12월25일,논산문화원 발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