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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암리(鳴岩里) 게시판 상세보기

[논산문화원] - 지명 내용 상세보기 입니다.

제목 명암리(鳴岩里)
작성자 논산문화원 등록일 2002-05-09 조회 789
첨부  
 
연산군 모촌면(茅村面)의 지역이었는데 울바위가 있어서 울바
우 또는 명암이라 하였다. 1914년 행정구역 폐합에 따라 왕대리
(旺垈里), 중명암리(中鳴岩里), 하명암리(下鳴岩里), 신량리(新
良里), 반곡리(盤谷里)의 각 일부를 병합하여 명암리라 하고 논
산군 양촌면에 편입하였다.

행정구역은 명암1, 2리로 되어 있으며, 인구는 128세대에 437명
의 주민이 거주하고 있다.(1993.12.31 현재) 자연부락은 도리
미, 빗가리, 왕대골 등이 있다.

▶자연부락 및 지명유래

도리미[마을] : 울바위 아래쪽에 있는 마을로 도림리, 하명암 이
라고도 하며 도리미라는 작은 산이 있다.
도리미[산] : 도림리에 있는 외딴산이다.
도림리(道林里)[마을] : 도리미라고도 하며 울바우 아래쪽에 있
는 마을이다.
매봉[산] : 울바위 북쪽에 있는 산인데 산의 형세가 마치 매와같
이 영특하게 생겼다하여 매봉 또는 응봉이라고도 부른다.
명암[마을] : 명암리를 말한다.
명암[바위] : 울바우를 말한다.
빗가리[마을] : 울바우 서북쪽에 있는 마을이다.
왕대(旺垈)[마을] : 왕대골이라고도 하는데 울바위 서쪽에 있는
마을이다.
울바우[마을] : 울바우 서쪽에 있는 마을로 왕대, 왕대리라고도
하며 여기엔 왕이 태어날 터가 있다하여 왕대골이라 하였다 한
다.
왕대리(旺垈里)[마을] : 왕대골이라고도 하며 울바우 서쪽에 있
는 마을이다.
울바우[마을] : 명암리를 말하며 울바우가 있다,
통미[산] : 도리미산을 말하며 도림리에 있다.
하명암[마을] : 오리미라고도 하며 울바위 아래쪽에 있는 마을이
다.

▶말고개 여우고개

연산면 청동리에 말고개가 있고 양촌면 명암리에 여우고개가 있
다.
옛날 이 마을에 마음씨 착하고 아주 부지런한 박서방이란 머슴
이 살고 있었다. 어느날 몸이 불편한데도 산에 가서 나무를 하다
가 정신을 잃고 쓰러졌다. 한참후 정신을 차려보니 날이 어두워
졌다. 빈지게를 지고 오는 박서방을 보고 주인은 호통을 쳤다.
하는 수 없이 박서방은 지게를 짊어지고 산으로 올라 갔는데 어
디서인지 말울음 소리가 들려 가까이 가보니 금 안장을 한 말 20
필이 하늘로 올라가고 있는 것이었다. 박서방이 놀라며 쳐다보
고 있는데 말은 조그마한 씨앗주머니를 떨어뜨리고 하늘로 사라
져 버렸다.
박서방은 그 씨앗을 정성드려 심고 가꾸어 큰 부자가 되었다.
한편 이 마을엔 욕심 많은 김생원이 살고 있었는데 박서방이 씨
앗주머니를 주웠다는 산으로 혼자서 올라갔다. 그런데 이번에는
여우 20마리가 나타나서 김생원을 물고 어디로인지 사라져 버렸
다. 그후 말이 나타난 연산면 청동리에 있는 고개를「말고개」
라 하고 여우가 나타난 양촌면 명암리에 있는 고개를「여우고
개」라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참고-論山地域의 地名由來(1994년12월25일,논산문화원 발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