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진군 가야곡면(可也谷面)의 지역이었는데 은진현 때부터 성
안 사람들에게 덕을 베풀며 살아 오던 마을이라 하여 성덕리라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기름진 쌀과 약계인 오골계가 나왔고 성
덕리에서 나오는 미나리의 맛은 일품이었다고 한다.

1914년 행정구역 폐합에 따라 성겁들의 일부와 송산면(松山面)
의 와야리(瓦也里) 일부와 연산군(連山郡) 적사곡면(赤寺谷面)
의 중하성리(中下城里) 일부를 병합하여 성덕리라 하고 논산군
가야곡면에 편입되었다가, 1938년 행정구역 변경에 의하여 논산
군 은진면에 편입되었다.

행정구역은 성덕1리로 되어 있으며, 인구는 106세대에 408명의
주민이 거주하고 있다.(1993.12.31 현재) 자연부락은 섭포, 성겁
들, 연계동 등이 있다.

▶ 자연부락 및 지명유래

동정고개[고개] : 시묘살이 하는 효자에게 행인들이 향하여 동전
을 놓고간 고개라 하여 동정 고개라 한다.
섭포[마을] : 성겁들 서쪽에 있는 마을로 신포라고도 하는데 옛
날 마을에 섭나무가 무성하였다고 한다.
성겁들[마을] : 성겁들에 있는 마을로 겅겁리라고도 한다.
성겁들[들] : 성덕리와 성평리에 걸져 있는 들을 성겁들이라 부
른다. 옛날에는 장마가 지면 뚝이 무너져 큰 냇물이 들판으로 들
어 농작물의 피해가 많았으므로 장마때가 되면 농민들이 밤을 세
워가면서 뚝을 막아 성같이 쌓았다 하여 성겹들이라 부르던 것
이 변하여 성겁들이라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성겁리(城劫里)[마을] : 성겁들에 있는 마을로 성겁들이라고도
부른다.
신포(薪浦)[마을] : 섭포라고도 하는데 성겁들 서남쪽에 있는 마
을이다.
연계동(軟鷄洞)[마을] : 연곗골이라고도 부르며 섭포 서남쪽에
있는 마을이다.
연곗골[마을] : 섭포 서남쪽에 있는 마을로 영곗골 또는 연계동
이라고도 부른다. 본래 연산군 적사곡면(赤寺谷面)의 지역이었는
데 연계(軟鷄)가 많이 나왔고 그 맛이 좋아서 나라에 진상하였
다 하여 “연계노해(連鷄魯蟹)”라 하여 노성의 게와 함께 유명
하였다고 한다. 연계가 많이 나오는 마을이라 하여 연곗골이라
부른다 한다.
연봉소(延逢所)[터] : 성겁들 아래 보냇다리 옆에 있는 연봉소
의 옛터이다.
연봉소보(延逢所洑)[보] : 성겁들에서 연봉소로 내려가는 보이
다.
영곗골[마을] : 연곗골이라고도 하며 섭포 서남쪽에 있는 마을이
다.

▶ 효행으로 행인을 감동시킨 동정고개

은진면 성덕리에 동정고개라고 하는 고개가 있다. 옛날에는 전
라도에서 한양으로 가던 큰 길가로 이곳에 효자 한 사람이 살고
있었다. 부모중 한 사람이 돌아 가시자 지금의 동정고개에 묘소
를 쓰고 시묘살이를 하고 있었다. 한번도 묘소를 떠나지 않고 시
묘살이를 하자 길가던 행인들도 놀라지 않는 사람이 없었다. 그
러던 어느날 길가던 행인이 효성에 감동되어 동전 한 닢을 놓고
가자 뒤따르던 행인들도 동전 한닢씩을 놓고 가는 것이었다. 이
와 같이 효자를 동정하여 동전을 놓고 간 고개라 하여 동정고개
라 부른다고 한다.

＊참고-論山地域의 地名由來(1994년12월25일,논산문화원 발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