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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 중앙 대제(泰安中央大祭) 게시판 상세보기

[태안문화원] - 민속 내용 상세보기 입니다.

제목 태안 중앙 대제(泰安中央大祭)
작성자 태안문화원 등록일 2016-05-26 조회 414
첨부 jpg 태안중앙대제.jpg

이 중앙 대제는 매년 음력 정월 열 나흗날 저녁에

태안 경이정에서 거행되는 제례를 말한다.

이 대제가 이 곳에서 거행되기 시작한 것은 23년 전인 1972년부터인데,

그 기원은 산신제에서 기인된 것이다.

백화산 중턱에 자리잡은 태을암과 마애불상이 있는 중간 지점인
차도 위 벼랑 밑 편편한 곳에 산신당을 짓고 매년 정월에

지성으로 산신제를 지내왔으나, 오랫동안 돌보지 않은 탓이었는지 산신당의

퇴락으로 인하여 제례의식이 지난 1936년에 중단되었다

그 후 36년만에 다시 부활되어 오늘에 이어져 내려오고 있는 것이다.

1972년 태안읍 내에 거주하던 남자 노인들이 중심이 되어서 숙의

한 끝에 산신제를 다시 지내기로 결정하였던 것이다.

그러나 옛날같이 산신당을 짓고 그 곳에서 산신제를 지내기로 한 것이 아 니라,

명칭도 중앙대제로 개칭하고 장소도 경이정에서 지내기로 합의하고,

당년부터 노인들이 제 물을 준비하는 등
모든 제의 절차를 주관하여 수년간 내려오다 젊은 사람들이 를 인수받아 지 내고 있다.

즉 동, 남문리 이장들이 맡아서 주관하고 있다.

제의 절차를 살펴보면 경이정의 마루에 자리를 깔고 병풍을 친 다음

큰 상에 제물을 차려놓고 3헌과 독축으로 끝나는데, 초헌관은 읍장,

아헌 종헌은 각 기관장이 행한다.

그리고 모든 제물은 이장들이 준비하고 주관한다.

그러나 제례의식은 본래의 원형과는 많이 변형된 이른 바 현대식

편리 위주로 변질된 느낌을 찾아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