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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왕제(龍王祭) 게시판 상세보기

[태안문화원] - 민속 내용 상세보기 입니다.

제목 용왕제(龍王祭)
작성자 태안문화원 등록일 2016-05-26 조회 535
첨부  
 

 

땅에는 지신(地神)이 있듯이 바다에는 해신(海神)이 있어 바다에
일어나는 인간 관계의 모든 화복을 관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았다.

특히 우리 태안은 반도이므로 3면이 바다에 접해있기 때문에
부분의 생활터전이 바다일 수밖에 없었다.

그러므로 어민들은 해신을 유력한 신으로
숭배하지 않을 수 없었던 것이다.

선박에 의한 고기잡이를 비롯하여
그물(그무질), 사둘진(사두질), 살 (漁箭), 돌살 (독살) 등을
이용한 어로(漁撈), 썰물 때 바다에 나가 미역과 우뭇가사리
등등 각종 해조류(海藻類)를 채취하고
또한 낙지, 게, 조개, 고동 등 실로 다양한 해산물을 수확할 수 있었기 때문에
지난날의 농어민에게는 바다가 생활 터전의 전부라 하여도
지나친 말이 아닐 정도였으니, 그들이 바다를
소중히 여겼던 것은 당연한 일이었을 것이다.

이와같이 어촌에서는 어로작업의 안전과 개인의 구복을 위해
초에 지성으로 용왕제를 지냈던 것이다.

지금은 이같은 풍속도 거의 사라진 것 같으나, 배를 가지고 있는 가정에서는
지금도 출어(出漁) 전에 뱃고사는 지내고 있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