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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사(告祀) 게시판 상세보기

[태안문화원] - 민속 내용 상세보기 입니다.

제목 고사(告祀)
작성자 태안문화원 등록일 2016-05-26 조회 5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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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사(告祀)


고사란 개인을 비롯하여 온 집안이 재액(災厄)을 당하지 않고

운이 계속되도록 신령에게 기원하는 일종의 제사를 말한다.

이 고사는 우리 민족의 고유한 풍속의 하나로서

지금까지 전래되어 오고 있는 것이다.

본래 고 사는 가을철에 주로 지냈으며, 또한 고사를 지내기

위해서는 미리 몸가짐을 깨끗이 하고 부정한 일을 보아서는 안되며,
경건한 마음으로 근신해야 한다.

따라서 대문 밖에는 대접 크기의 황토 3무더기를 만들어 놓거나,

또는 문 위에 금줄을 달아 외래인의 출입을 금지시킨다.

이렇게 한 다음 고사를 지내는데, 고사에는 시루떡을 비롯하여
채, 과 일, 정화수 등을 차려놓고

조상신, 터주신, 성주신, 조왕신, 삼신 등에게 제를 올린다.

고사는 무당이나 판수를 불러 지내는 경우도 있으나, 대부분 가정주부가

중심이 되어 실시하지 만 옥외에서의 고사에는 남자가 관장하였다.

요즘도 고사의 명맥은 이어져 내려오고 있지만,

실시 방법은 매우 변화되었음을 알 수 있다.

지 금은 앞에서 말한 전통적인 가정 내에서의 고사보다는

사업장에서의 고사가 수시로 행하여 지고 있는 것 같다.

즉 공장 운영이 잘 안되면 공장에서,

새차를 구입했으면 차 앞에서,

선박을 가진 사람은 선박 등에서 고사를 지내며,

회사의 번영과 무사고를 마음 속으로 비는 것이다.

그리고 요즘의 고사에는 꼭 돼지머리가 오르는 것이 특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