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메뉴 닫기
서브페이지 배경
[안면읍] 창터와 불탄개 게시판 상세보기

[태안문화원] - 지명 및 전설 내용 상세보기 입니다.

제목 [안면읍] 창터와 불탄개
작성자 태안문화원 등록일 2016-06-14 조회 347
첨부  
 

[안면읍] 창터와 불탄개

연육교에서 약 3㎞ 쯤 안면섬으로 들어가면 창기 부락이 나온다.

지금은 인구도 많고 농업이 성하며 특히 마늘 재배로 유명한 곳
이다. 원래 이곳은 조선시대에 해창(海倉)이 있었다 하여 “장
터” 또는 “창기”라 불렀고, 그 후 창고에 불이 나 소각되었다
하여 “불탄개” 또는 “탄포(炭浦)”라 하였다. 고려 말 또는
조선 초기에 영호남의 세곡을 싣고 황해를 항해할 때 불의의 폭
풍우나 안개로 인하여 파선되거나 좌초된 인명과 세곡선의 피해
가 막심하였다.

그리하여 정부에서는 가적운하(加積運河)를 계획하고 착수까지
하였으나 현대화된 기계도 없었고, 게다가 경제적으로도 감당하
지 못하여 중지되고 말았다.

급기야는 정부에서 해창을 계획하여 창고를 짓고 겨울철에는 세
곡을 해창에 두었다가 이듬해 봄에 서울로 옮겨갔던 것이다. 그
래서 이곳의 지명을 창고가 있었다 하여 창터(倉基)라 하였으
나, 후에 창고에 화재가 난 뒤부터는 불탄개(炭捕)라 하였다 한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