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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면] 꿈에서 얻은 집터 "몽대(夢垈)" 게시판 상세보기

[태안문화원] - 지명 및 전설 내용 상세보기 입니다.

제목 [남면] 꿈에서 얻은 집터 "몽대(夢垈)"
작성자 태안문화원 등록일 2016-06-14 조회 499
첨부  
 

[남면] 꿈에서 얻은 집터 "몽대(夢垈)"

남면 몽산리(南面 夢山里)에는 문씨(文氏)가 집단으로 10여대를
내려오며 거주하고 있으니, 그 가구수가 무려 100호에 달하기도
했다.

전설에 따르면 옛날 홍성(洪城)에 살고 있던 문씨가 전란(戰亂)
을 피하여 멀리 남면의 해안 근처 어느 숲속으로 옮겨와 살고 있
었는데, 하루는 꿈속에서 키가 훤칠한 노인이 나타나 말하기를,
여기서부터 어느 방향으로 옮겨가서 그 곳에 집을 짓고, 또 어
느 곳에 샘을 파면 반드시 맑은 물이 솟아날 것이라고 하였다.

꿈에서 깨어난 문씨는 현몽한 대로 그 지점에 찾아가 샘을 파니
과연 맑은 물이 솟아 났으며, 또한 가르쳐 준 장소를 찾아가 집
을 짓고 생활하니 가세가 점점 늘어나고 따라서 자손도 번창하
게 되었다.

이와 같이 꿈에서 집터를 얻었다 하여 동네 이름을 몽대(夢垈)
라 불렀는데, 지금은 몽산리(夢山里)라 불리어지고 있다. 그런
데 지금도 자연부락 명칭을 몽대라 부르는 사람이 적지 않고, 몽
산포 해수욕장 서쪽의 작은 포구를 가리켜 몽대라 부르고 있다.

몽대포구에서는 싱싱한 각종 생선회를 즐길 수 있다. 이곳에는
몽산포해수욕장이 인접해 있는데, 울창한 소나무 숲이 아주 넓
다.

소나무 숲 내 곳곳의 야영지는 연인들끼리 데이트나 끼리끼리 야
영을 즐기는 청소년들에게 큰 인기가 있다.

몽대포에서 마검포까지 장장 13㎞에 달하는 넓은 백사장은 자동
차 달리기는 물론 갖가지 체육활동을 하기에 아주 좋다. 또한 몽
산포 해수욕장은 경사가 완만하고 수온이 높아 아이들이 수영하
기에도 안전하며 가족단위 피서지로서 인기가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