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메뉴 닫기
서브페이지 배경
 

송불암 미륵불(松佛岩 彌勒佛)

송불암 미륵불(松佛岩 彌勒佛)

내용

▶종 목 문화재자료 83호 

▶명 칭 송불암미륵불(松佛庵彌勒佛)
▶분 류 석불(부동산)
▶수 량 1구
▶지정일 1984.05.17
▶소재지 충남 논산시 연산면 연산리 75
▶소유자 송불암
▶관리자 송불암

충청남도 논산시 연산면에 있는 이 미륵불은 임진왜란 때 불타
없어진 석불사(石佛寺)의 불상이다. 지금의 송불암이란 명칭은
미륵불 바로 옆의 노송이 불상과 조화를 이루며 지붕처럼 퍼져
있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다.

양쪽 어깨에 걸치고 있는 옷은 가슴부분에서 U자형을 이루었
고, 옷자락의 주름은 얕은 선으로 조각하여 발목까지 내려왔다.
왼손은 가슴에 대고 있으며, 오른손은 몸의 측면에 붙이고 있
다.

이 불상은 고려 후기에서 조선 전기 사이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
정된다.

▶중의 넋을 위해 세운 송불암 미륵불

옛날 광산 김씨 중의 한사람이 연산땅에 살고 있었다. 어느날
노승한분이 찾아와서
「당신의 어머니는 모월 모시에 돌아가시게 될 것입니다.」
하고는 어디로인가 가 버렸다. 그런데 정말 이상하게도 그날 그
시에 어머니는 돌아가셨고, 그날 따라 그중이 나타나서 대문 밖
에서 염불을 하고 있는 것이었다. 아들은 묘자리를 잡아줄 것을
청하자 그 중은
「범바위골이 좋을 것 같습니다. 단 내가 황룡재를 넘어 가거든
땅을 파시오.」
하고는 바삐 떠나갔다. 그러나 인부들은 장례를 서둘러야 한다
고 땅을 파기 시작하니 왕벌이 나와 중이 간곳으로 날아가 중을
쏘아 그중은 그 자리에서 죽고 말았다. 그후 문중에서 그중의 넋
을 위해 미륵불을 세웠는데 이것이 오늘날 송불암 미륵불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