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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산성

청산성

내용

사적

 

소재지 : 부여군 부여읍 쌍북리 6 외

나성이 지닌 방어상의 취약점을 보강하기 위하여 쌓은 백제시
대의 산성이다.
현재 확인되는 성의 둘레는 약 300미터 가량이다. 나성을 겸하
고 있는 동북쪽의 성벽은 흔적이 비교적 뚜렷하지만 서쪽과 남쪽
의 성벽은 거의 남아 있지 않다. 성 안에는 당시의 건물 자리
일부가 남아 있다.
지금도 성이 있는 이 곳을 푸르뫼로 부르고 있으며, 조선 시대
의 여러 지리지에도 청산성이라는 이름이 두루 등장하는 것으로
보아 성의 존재가 널리 아려져 있었음을 알 수 있다.
성의 기능이 나성의 평지 부분에 대한 방어 기능을 보완하는
일종의 진지와 같은 것이므로 쌓은 시기는 나성의 축조시기와 같
은 538년 전후의 백제시대로 추정된다.
부소산에서 동쪽으로 약 500m 지점에 위치한 높이 49m의 낮은 구
릉의 산정에 축조되어 있다. 현재 성의 구조는 테뫼식으로 순수
토축의 형태이다. 동쪽 성벽은 내부의 흙을 파서 축조하였고 파
낸 부분은 내호를 이루었으며 북쪽 성벽도 비슷하게 축조되었으
나 남쪽과 서쪽은 무너져서 확인하기가 힘들다. 성내에는 서쪽
과 북쪽에 20×30m 정도의 건물지로 추정되는 곳이 남아 있다.
성내 면적이 약 30,129평인데, 독립된 산성이라기 보다 백제 수
도의 주성인 부소산성의 동북쪽 보루적인 기능을 지녔던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도 이 산성에서 동쪽으로 약 30m 떨어진 곳에 이
산성에서 뻗어 나간 것으로 보이는 나성의 토성벽이 남아 있다.
1978년도에 실시된 지표조사 당시 나성의 호성석축 일부를 목격
할 수 있었는데 청산성 북벽에서 분기
된 나성은 동북쪽으로 향하여 산 중복을 횡단하면서 내려간 후
산기슭에서 동남쪽으로 방향을 돌렸으며 평지에 있는 나성으로
이어지는 것을 관찰할 수 있었다. 평면상으로 검토해 볼 때 청산
성은 북벽의 서반부가 나성을 대신하고 있다. 지정면적은 99,600

㎡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