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메뉴 닫기
서브페이지 배경

궁남지

궁남지

내용

 

사적


소재지 : 부여군 부여읍 동남리 117외

이 연못은 신라 선화공주와 결혼한 무왕의 서동요 전설이 깃
든 곳이다.
삼국사기에「백제 무왕 35년(643)궁의 남쪽에 못을 파 20여
리 밖에서 물을 끌어다가 채우고, 주위에 버드나무를 심었으며,
못 가운데는 섬을 만들었는데 방장선산을 상징한 것」이라는 기
록이 있다. 이로 보아 이 연못은 백제 무왕 때 만든 궁의 정원이
었음을 알 수 있다. 연못의 동쪽 언덕에서 백제 때의 기단석과
촛거, 기와조각, 그르조각 등이 출토되어 근처에 이궁이 있었을
것으로 짐작된다.
못 가운데 섬을 만들어 신선사상을 표현한 궁남지는 우리 나
라 정원 중에서 가장 이른시기의 것이다. 백제가 삼국 중에서도
정원을 꾸미는 기술이 뛰어났음을 알 수 있다.
마래방죽이라고 부르는 늪지였으나 삼국사기에 나오는 궁남지로
추정하고 있다. 「삼국사기(三國史記)」백제본기 제5 무왕조에
「천지어궁남 인수이십리서안식이양유 수중축도서 의방장선산(穿
池於宮南 引水二十里西岸植以楊柳 水中築島嶼 擬方丈仙山)」이라
는 기록을 참고로 하여 궁남지라고 부르고 있다. 현재의 연못
은 1965∼67년에 복원한 것으로, 원래 자연늪지의 1/3정도의 규
모이다.
이 유적에 대해서 부여문화재연구소에서 90∼93, 97년에 시굴
및 발굴조사를 하였는데 주변에서 수전(水田)유적이 나오고 수로
와 관계된 유적이 연못 안에서 확인되었다. 또 이곳에서 백제시
대 목간과 새머리모양의 조각을 비롯하여 토기, 수막새 등이 나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