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재지 : 부여군 부여읍 구교리 563 외

구드래는 부소산 서쪽 기슭 백마강가에 있는 나루터 일대를 말
한다. 삼국유사에 백제왕이 왕흥사에 갈 때 사비수 언덕 바위에
올라 부처님을 향하여 절을 하면 그 바위가 저절로 따뜻해져서
자온대라고 불렀다는 기록이 전한다. 구드래라는 지명도 자온대
에서 유래한 듯하다.
왕흥사는 법왕 2년에 세운 대규모의 절로 구드래 나루 건너 울
성산 남쪽 기슭에 자리하고 있다. 사비수는 백마강을 가리키는
데 부소산 동쪽 천정대 앞 범바위에서 부여읍 남쪽 현북리 파진
산에 이르는 금강 일부를 말한다. 백마강 양쪽에는 왕흥사를 비
롯하여 호암리 절터, 부소산성, 부여 나성 등 백제 유적이 많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