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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산면 은행나무

내산면 은행나무

내용

천연기념물

 

소재지 : 부여군 내산면 주암리 148-1 외

균형있게 자란 은행나무로 수령은 1000여 년을 헤아린다. 백
제 성왕 때 좌평 맹씨가 심었다는 전설이 있으며, 고려시대에 은
산에 있는 승각사 주지가 대들보로 쓰기 위해 가지를 베어 가다
가 재앙을 당했다고 전해진다. 매년 정원 초이튿날에 주민들이
은행나무에 제사를 지내어 마을의 안녕을 빌며, 칠석일에 정성
을 모아 비료를 주고 가꾼다.
은행나무는 중국이 원산지로 현재는 한국, 일본 등지에 분포되
어 있다. 약 1억 5천여 년전 중생대에 크게 번식하여 세계 각지
에서 화석이 발견되나 빙하시대에 멸종되었고 아시아 일부 지역
에만 남아 있다. 병충해에 강하여 가로수나 정원수로 많이 심
고, 현재는 약용으로도 쓰인다.
백제 聖王의 사비천도(泗비遷都) 무렵 당시 조정좌평(朝廷佐平)
이었더 맹씨(孟氏)가 심었다는 전설이 전해오는 이 은행나무는
그루터기의 하단부 둘레가 9.2m, 높이 약 26m에 달하는 노거수
(老巨樹)이다. 고려 때 은산(恩山) 숭각사(崇覺寺)의 주지가 암
자의 대들보로 쓰기 위하여 이 은행나무의 큰가지를 베어 가다
가 즉사(卽死)하였다는 전설도 있다.
주민들에 의해 신목(神木)으로 숭상되어 매년 정월 초이튿날 제
사를 지내며 칠월칠석날에는 정성을 모아 비배관리(肥培管理)를
한다고 한다. 그런데, 최근 잎이 마르고 완전히 익지 않은 채 은
행열매가 지나치게 많이 달리는 등 나무의 기력이 급격히 쇠진(衰

盡)된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