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군 부여읍 쌍북리

조선시대 임천의 관아 정문이었는데 순조24년 (1824)에 군수 심
노숭(沈魯崇)이 건축한 것을 1919년에 부소산성 내에서 제일 높
은 송월대(送月臺)에 옮겨 짓고 그이름을 사비루로 명명하였다.
원래 이름은 배산루(背山樓)였다정면 3칸, 측면 2칸으로 구획된
일반적인 2층 문루건물로, 아래층은 문이 없이 개방되어 있고 2
층에는 누각을 설치하였는데 우측 북단 칸에 2층으로 오르는 계
단을 만들었다. 구조는 한벌대로 쌓은 낮은 장대석 기단위에 원
형초석과 팔각단면의 초석(2개소)을 혼합하여 놓고 원형기둥을
세워 누각을 설치하였으며 4면에 간결한 난간을 돌렸다. 지붕은
겹처마 팔작지붕을 이루고 있으며, 건물의 정면에 한말 의친왕
이강이 쓴 [사비루(泗비樓)]라는 현판이 걸려 있고 마강 쪽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