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승언리상여(泰安承彦里喪輿)
소개
구 분 문화재자료 제315호 (1990. 05. 24 지정)
분 류 유물/기타종교조각/민간신앙조각/목조
소재지 충남 태안군 안면읍 승언리 799
시 대 조선시대 말기
규 모 목조, 길이2.2m, 폭1m, 높이1.5m
수 량 상여 1(습)틀
소유자 승언리 부락
관리자 승언리 부락
내용
이 상여(喪輿)는 지금으로부터 약 120여 년 전(前)인 조선시대(朝鮮時代) 말기(末期)에 왕실(王室)에서 제작된 것으로 추측된다.
조선(朝鮮) 고종(高宗)의 원자(元子), 완화군(完和君) 이선이 급사(急死)하여 장례(葬禮)를 치르게 되었는데,완화군을 가르치던 승지(承旨) 김병년(金炳年,1855-1927)이 이곳 주민들을 동원하여 상여를 메게 하여 장례를 치른 후에 그 보상(報償)으로 왕실에서 하사한 것이라 한다. 그 후 주민들이 사용해 오다가 현재의 장소에 보관하게 되었다.
상여(喪輿)의 길이는 2.2m 폭1m, 높이 1.5m이고 네 모퉁이에 귀면상(鬼面像)을 세웠으며, 양장틀의 앞과 뒤에는 용틀임을 조각하였다. 용마루 중간에 말을 타고 있는 저승 사자상을 세운 점이 특이하다. 유소(流蘇)와 보장(寶帳)이 약간 훼손되어 있으나 부재들이 잘 갖추어져 있다. 투각(透刻)된 모양과, 조각이 섬세(纖細)하고 채색(彩色)이 화려하다.
이 상여(喪輿)는 그 전체적인 모양이 섬세하고 고전적<古典的>으로 조선말기의 전통적인 상여 형태를 잘 보여 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