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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흥주사은행나무

태안흥주사은행나무

소개

구 분  기념물 제156호
지정일   2001년 06월 30일 지정
분 류  자연유산/천연기념물/생물과학기념물/생물상
시 대  고려시대, 수령 약 900년 추정
규 모  높이(수고)-20m, 둘레(가슴높이)-8.5m, 수관직경-20m
수 량  1주 (학명: Ginkgo biloba Linne, 과명:은행나무과)
소유자  흥주사
관리자  흥주사

내용

은행나무는 살아 있는 화석이라 만큼 오래된 나무로 우리나라,일본, 중국 등지에 분포하고 있다. 우리나라에는 중국에서 유교와 불교가 전해질 같이 들어온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가을 단풍이 매우 아름답고 병충해가 없으며 넓고 짙은 그늘을 제공한다는 장점이 있어 정자나무 또는 가로수로도 많이 심는다

 

태안 흥주사 은행나무는 태안읍 백화산(白華山) 있는 흥주사의 40m 전면에 위치하고 있으며, 흥주사 경내에는 만세루와 삼층석탑이 있다

태안 흥주사 은행나무는 나이가 900 정도로 추정되며,높이 20m, 둘레 8.5m이다. 은행나무는 4m 높이까지는 외줄기로 되어 있고 위부터 개의 줄기가 곧게 하늘을 향해 갈라져 있다

 

수형(樹形-나무의 형태) 아름답고 수세(樹勢-나무의 기세) 양호한 은행나무는 흥주사(興住寺) 창건(創建) 관련된 전설이 서려있는 나무로 흥주사와 더불어 인근 주민들의 정신적 중심이 되어 왔고 현재에도 흥주사를 찾는 많은 사람들이 득남(得男) 또는 자식의 안녕(安寧) 기원하는 신앙적(信仰的) 대상으로 섬기고 있다

 

아득히 옛날 길을 가던 노승(老僧) 백화산(白華山) 산기슭에서 잠시 쉬고 있는데 꿈인 하얀 산신령이 나타나 노승이 가지고 있던 지팡이를 가리키며 이곳은 장차 부처님이 상주할 자리이니 지팡이로 이곳에 표시를 하라는 말을 듣고 깜짝 놀라 깨어보니 꿈이었다. 기이한 일이구나 생각한 노승은 꿈에 산신령이 가리킨 지팡이를 그곳에 꽂아두고 불철주야(不撤晝夜) 기도를 하니 신비스럽게도 지팡이에서 은행나무 잎이 피기 시작하였고 노승은 예사로운 일이 아닌 것을 짐작하고 더욱더 기도에 전념하니 또다시 산신령이 나타나 말씀하시길 나무에 자식이 없는 기도를 하면 자식을 얻게 되고 태어난 자식들이 부귀영화(富貴榮華) 얻어 부처님을 모실 것이라 하며 사라졌다. 산신령의 말씀대로 자손들에 의해 사찰이 지어졌고 나무에 주렁주렁 열린 탐스런 은행과 항상 푸르름처럼 부처님의 손길이 자손만대(子孫萬代) 전해지길 바라는 마음으로 노승은 절의 이름을흥주사 불렀다 한다

 

흥주사와 더불어900 년간에 걸쳐 태안(泰安) 역사와 함께 했던 나무는 흥주사의 부처님을 지키는 사천왕상(四天王像) 역할을 해왔으며, 후대(後代) 이르러서는 국가가 위태로울 항상 산천이 진동할 울음을 터뜨려 애통해 하였다 한다. 또한 지금도 가끔 목탁소리를 내어 지나는 이의 발걸음을 멈추게 한다는 신비스런 힘을 가지고 있는 나무라 전한다

 

은행나무는 4m 높이까지는 외줄기로 되어 있고 위부터 개의 줄기가 곧게 하늘을 향해 갈라져 있다. 주간부(株間部) 외형적 손상 없이 완전하고 수피(樹皮-나무의 표면) 깨끗하며, 생육상태도 매우 양호하고 수형도 아름답다.